(마드리드에서 그라나다, 여행할 때 마음이 편안한 그라나다)
<스페인(해외여행) 자유여행 1st Tip>
1. 닥칠 환경을 대해 미리 준비하자.
해외여행을 자유여행으로 갈 때 가장 힘든 것이 낯섦에 대한 두려움이다. 우리나라에서 아무렇지 않게 하는 지하철, 버스, 기차 타는 것이 해외에서는 다른 언어, 다른 기계, 다른 구성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낯설다. 그래서 지하철, 버스, 기차 타는 것을 다른 여행자들이 올린 블로그를 보고 공간, 기계 등 환경에 대한 모습을 익히고, 진행하는 절차에 대한 것을 익히면 된다. 이것을 잘 정리해서 출력한 다음 실제 한번 해보면 별거 아니네 하고 익숙해진다.
2. 적군들이 '굳이 쟤를?' 할 정도로 빈틈을 보이지 말라.
여행 가기 전에 소매치기 관련 유투버의 영상을 봤는데 가장 와닿는 말이 "소매치기는 모든 사람이 대상인데, 조심하고, 빈틈을 보이지 않는 여행객을 굳이 노리지 않는다."였다. 즉, 핸드폰은 손목 또는 목걸이 형태로 연결(목걸이 형태가 좋음), 가방은 앞으로 메고 항상 손을 올려놓고, 되도록 짐을 많이 들지 않는 것 등이다.
3. 호텔, 관광지, 미술관, 기차표 등 예약한 것들은 출력해서 가져가자. 매일 아침 호텔에서 나오면서 해당 날짜의 인쇄물을 가져가는 것이 핸드폰으로 보여주는 것보다 편하다.
4. 많이 걷기 때문에 미리 체력을 비축해놓아야 한다. 매일 운동하지 않았던 사람도 여행 가기 전 3개월 전부터 매일 만보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력도 키우고 다리힘도 키워야 지치지 않고 여행할 수 있다.
5. 도시 간 이동을 할 때 고속열차를 많이 타는데, 여러 가지를 비교해 본 결과 OMIO 앱으로 예약하는 것이 가장 좋고, 예약할 때 보험은 절대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스페인의 고속열차 종류가 4가지(Renfe, Iryo, Ouigo, Avlo)인데 웬만하면 Renfe를 예약하면 좋다. Renfe는 객차 사이 짐칸 외에 선반이 넓어서 자리 위에 캐리어를 둘 수 있다.
<첫 체크아웃, 첫 도시 간 이동, 여행 가이드인 나는 긴장의 연속>
2월 22일 오늘은 마드리드에서 그라나다로 이동하는 날이다. 마드리드 아토차 역을 13시 35분에 출발하여 그라나다역까지 3시간 정도 고속열차를 타고 이동한다. 다행히 어제 톨레도를 다녀와서 아토차역에 대해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걱정은 덜하지만 캐리어 검사 후 캐리어를 고속열차 짐칸에 싣고 가는 것 등 여전히 신경 쓸 일이 많다. 기차 출발시간이 13시 35분이고, 체크아웃시간이 12시라서 조식을 먹고 출발준비를 한 다음, 마드리드의 모습을 눈으로 한번 더 보기 위해 마요르광장, 솔광장, 그리고 그랑비아(Gran Via) 거리로 산책을 나갔다. 그랑비아 거리는 공항에서 마드리드로 택시 타고 올 때 개선문을 지나면서 봤던 거리였다.
개선문을 지날 때부터 건물들의 아우라를 보고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다른 유럽은 예전 건물을 잘 관리하고 있다면 스페인, 즉 그랑비아 거리는 현대식으로 지을 때 중세건물양식으로 지은 느낌이다. 건물을 지을 때 중세시대 형태로 짓도록 가이드가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었다. 그랑비아 거리를 약 30분 걷고 마음껏 마드리드 공기를 느낀 다음 우리는 체크아웃을 하고 아토차역으로 갔다. 톨레도 갈 때 경험 덕분에 Access, platform 확인과 기차에 잘 탔다. 다행히 Renfe는 좌석 위 선반에 큰 캐리어를 올려놓을 수 있을 정도로 넓어서 편하고 안전하게 그라나다까지 갈 수 있었다. 경험해 보니 마음 편하고 쉽다.
<굿바이 마드리드! 마드리드 요약!> 스페인의 수도이면서 문화예술과 산업의 중심지이다. 도시는 현대식 중세건물 형태로 규모와 웅장함이 압도하는 건물로 가득 차 있다. 마드리드 왕궁 입장이 Close 된 이유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여행했던 마드리드, 톨레도, 그라나다, 바르셀로나 중 그라나다와 함께 3위 정도의 인기순위의 도시다. 마요르광장, 솔광장, 마드리드 왕궁, 레티로공원, 프라도미술관, 레이나소피아미술관, 그랑비아거리 등 관광지가 있다. 이베리아 반도 정중앙에 있어서 그라나다, 바르셀로나, 톨레도, 세고비아 등 스페인 주요 도시로 이동하는 교통의 중심지이다.
<알람브라 궁전의 도시! 그라나다 소개>
그라나다는 알람브라 궁전으로 알려진 도시다. 2018년 말 현빈이 주인공으로 나온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이 방영되고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알려진 것 같다. 스페인 남부의 도시인 그라나다는 코르도바, 세비야와 함께 안달루시아 지역의 주요 관광도시로 손꼽힌다. 나스르 왕조의 왕궁이던 알람브라 궁전과 이슬람 시기에 세워진 알바이신 지구의 야경이 유명하다. 이베리아 반도 마지막 이슬람 세력인 나스르 왕조의 수도였고, 1492년 스페인의 마지막 이슬람국가 나스르 왕조가 항복하면서 스페인 지역에서 이슬람이 완전히 물러갔다.
개인적인 의견인데, 유렵의 다른 궁전들에 익숙해져 있는지 모르겠지만 알람브라 궁전이 소문만큼 그렇게 나의 눈을 사로잡지는 못한 것 같다. 이슬람 건축물이고 아라베스크 문양이 특이한 것 말고는 좁게, 미로처럼 건축된 알람브라 궁전을 보기 위해 짧은 스페인 여행일정에 넣었다는 것을 후회하고, 다른 여행객들에게 추천하지 않는다. 참고로 알람브라란 이름은 '붉은색(alHamra)'이라는 아랍어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성벽을 지을 때 붉은색 점토를 이용했기 때문에 알람브라 궁전이라 불린다고 한다. 알람브라 궁전은 하나의 궁전이 아니라 카를로스 5세 궁전, 헤네랄리페궁전&정원, 나스르궁전, 알카사르요새 등 여러 가지 궁전과 요새 등이 모여있는 전체를 말한다.
<마드리드나 톨레도와 달리 우리나라 대전과 비슷한 전원도시 같은 그라나다>는 도시를 다닐 때 마음이 편안했다. 북적이지 않고, 도시도 쾌적했다. 그라나다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성니콜라스 전망대에서 바라본 알람브라궁전, 그라나다도시, 눈 덮인 시에나 산이 석양에 비친 모습이었다. 특히 현지인의 음악과 노랫소리는 야경과 어우러져 환상적이었다.
성니콜라스 전망대에서 호텔로 걸어 내려오던 길에 본 알바이신 지구의 골목길 야경도 함께 야경 명소였다. 두 번째로 좋았던 것은 타파스 바에서 현지인들과 타파스 문화를 즐긴 것이다. 파타스 문화란 주류를 시키면 무료 안주가 하나씩 나오는 것인데, 여행을 하고 피곤할 때 타파스 바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그라나다 도시의 밤을 현지인들과 같이 즐겼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네 번째는 스페인의 모든 도시와 마찬가지로 그라나다의 골목길은 특색 있고 아름다웠다. 예쁜 이슬람 건축물, 골목길이 많이 걸어도 피곤함을 없애주었다. 골목골목 연결된 길들을 걸어 다니는 맛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알람브라 궁전이었다. 특색 있는 정원과 이슬람 건축 양식, 알카사르 요새에서 바라본 그라나다 시내의 전망이 아름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