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42번 차트 공부
아직 예과 나부랭이입니다,, 본과 공부가 벌써부터 걱정인데,, ㅋㅋㅋ 진지하게 본과 공부는 어느 정도인가요...? 몇 시부터 몇 시까지 공부를 했다던지, 잠을 얼마나 잤다던지, 휴식이나 약속은 얼마나 가능했다던지,, 등등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하하
답변
Paulo Coelho의 연금술사(Alchemist)에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난 음식을 먹는 동안에는 먹는 일 말고는 아무것도 하지 않소. 걸어야 할 땐 걷는 것, 그게 다지. 만일 내가 싸워야 하는 날이 온다면, 그게 언제가 됐든 남들처럼 싸우다 미련 없이 죽을 거요. 난 지금 과거를 사는 것도 미래를 사는 것도 아니니까. 내겐 오직 현재만이 있고, 현재만이 내 유일한 관심거리요. 만약 당신이 영원히 현재에 머무를 수만 있다면 당신은 진정 행복한 사람일 게요. 그럼 당신은 사막에도 생명이 존재하며 하늘에는 무수한 별들이 있다는 사실을, 전사들이 전투를 벌이는 것은 그 전투 속에 바로 인간의 생명과 연관된 그 무엇이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거요. 생명은 성대한 잔치며 크나큰 축제요. 생명은 우리가 살고 있는 오직 이 순간에만 영원하기 때문이오."
"저기가 오아시스요."
"그런데 어째서 우리는 지금 당장 저곳으로 가지 않는 거죠?"
"지금은 잘 시간이니까."
예과생이면 지금은 예과 때만 할 수 있는 걸 할 시간입니다. 본과 공부 걱정은 본과 가서나 진급에 임박해서 해도 늦지 않습니다.
'Here & Now'에 충실한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바랍니다.
내가 만약 예과생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노느라 정신없어서 페이스북에 질문글도 올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의대 졸업해서 전문의, 의학박사가 되고 나이 먹다 보면 주말에 이렇게 페이스북에 댓글이나 달면서 시간을 보내게 될 수도 있습니다.
다시 못 올 소중한 시간을 미리 걱정하느라 쓰지 않길 바랍니다. 내일 올 비를 대비해 오늘 우산을 펴서 들고 다닐 필요는 없지요.
근심 없는 행복한 주말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