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는 사람이 이긴다
어느 날은 참 눈물이 마르질 않는다
여자 혼자 힘으로 아이 둘을 키운다는 것은 정말 쉬운일이 아니다.
난 왜 이렇게 세상에 도움빋을 곳 하나 없이 태어났을까?
정작 도움이 필요할 때
그 누구도 내 손을 잡아주지 않았다.
도움의 손길인 것 처럼 와서 손을 잡아주는데
그들은 결과적으로 내게 남아 있는 얼마 되지 않는 힘이라도
가져다 쓰고 싶은 사람들일 뿐이었다.
도대체 나의 문제가 뭔가??
의지하지 않고 씩씩하게 살아가려고 애썼고
그렇게 살아왔고
오뚜기처럼 버텨가며 살고 있다.
언제까지 버텨야 될까?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래도 참는다.
도와달라고 하지 않고 버텨 보다가..
명리학이라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됐고
내 살의 이유를 알게 됐고
알게 되서 더 슬퍼질 때가 있었다.
지금도 가끔
눈물이 난다.
잘 살아보고 싶은데
막막할 때가 있으니까.
아이들은 사춘기.
아는게 병인가?
아무리 애쓰지만 엄마 혼자 힘으로는 버겁다.
아이들의 탄생코드를 봐본다.
역시 아이들도 후원자가 없구나. 후원해주고 지지해주고 믿어줄 든든한 부모가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자질 개발이 어렵겠고. 아이들에게 원망을 들을 수 밖에 없겠구나 싶다.
그래도 나는 엄마다
그래서 내가 해줄 수 있는 한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
그리고 열심히 꿋꿋하게 잘 버티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그래도
안될 때가 있고
지칠 때가 있다.
사람이 위로받고 도움받고 기대야 할 때가 필요한 것처럼
나에게도 필요하지만..
그 또한 욕심이기에
또 다시
내 안의 잠재한 힘을 발굴하여
에너지를 내어 본다.
어떤 사람은
누군가에게 격려와 지지 그리고 위로 받거나 도움 받을 수 없기에...
혼자 힘으로..
신에게 가혹한 형벌을 거두어달라는 기도 밖에 할 수 없다.
오늘도
오뚜기처럼
일어나
뚜벅 뚜벅
나의 길을 간다.
엄마의 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