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윤슬의 빛글 Feb 02. 2022

남녀궁합, 부부궁합은 어떻게 알수 있을까?

사주명리학이 말하는 궁합

#궁합 #남녀궁합 #부부궁합 #재생관 #관인상생 #식상생재 #명리학 #명리심리 #사주명리 #사주명리학 #연애상담 #심리상담 #결혼예비학교

'궁합'이라는 게 있을까? 

사주명리로 궁합을 찾아낼 수 있을까?


과거에는 결혼할 때, 사주단자 라는 것을 보내는데,  

약혼, 즉 정혼한 남자의 생년월일시를 단자에 담아서 신부될 여자의 집으로 보내는 것을 말한다. 

내가 결혼했을 때도 이 사주단자를 받았고, 우리 엄마가 역술인에게 찾아가서 궁합을 보고 왔던 걸로 기억한다. 

왕궁에서도 간택을 할 때, 사주를 보았으며, 

양반들 역시도 혼인을 올리기 전에 꼭, 사주를 받아 보았다. 


어떤 역술인들은 원래 궁합이란 것은 없다고 말하지만, 

사람들은 '궁합'이란 것을 본다. 


남자 사주 여자사주를 맞추어 봐서 

부부궁이 되는 '일지'가 충이거나, 원진살이 있으면 궁합이 안좋다고 단정짓기도 하고, 

여자 사주에 식상이 많으면 관을 친다고 해서 안좋다고 하기도 한다. 

특히, 무속인들은 너무 심한 말을 해대기도 한다. 


궁합은 이렇게 단순하게 처리할 문제가 아니다. 


상대의 사주보다 자기 타고난 대로 만나게 되어 있다. 

궁합은 맞다 안맞다, 좋다 나쁘다의 차원이 아니라, 

각자 생각의 틀, 삶의 방식 등을 고려하여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어떻게 할지, 상대를 수용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를 다루어야 한다. 


정말이지, 많은 임상을 해보니, 상대의 문제라기 보다는 자기 사주 생긴 꼴대로 상대를 만나게 된다!

자기 사주의 꼴에 비해 너무 수준이 높거나 수준이 낮은 상대를 만나면, 한쪽은 희생하게 되어있고, 그 희생을 감당하면 인연이 이어지는 법이고, 감당하지 않겠다 하면 헤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궁합이란 게 있지도 않은데 보는거냐?? 

있다 없다,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서로의 사주의 구성을 살펴 서로를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라면 궁합이란 게 있다고 말해도 무방하다. 


사주가 너무 조하면 운에서 난습이 들어올 때, 상대를 만날 가능성이 있고 난습한 운이 지나가면 헤어지게 된다. 

조하다는 것은 서로 떨어져 거리를 두고자 하는 습성이기 때문이다. 


또한, 천간에 무기토는 남자이고 수화는 여자다. 

특히, 수화의 양간은 적극적이고 들이대지만, 음간은 소극적이고 양간이 다가오길 바란다. 

예를 들면, 천간에 무기토에 금으로 있는 여자라면, 남자 같은 여자로써 남자에게 매력을 끌지 못한다. 

천간에 병화 임수가 있는 여자는 남자에게 자기를 피력하려는 적극적인 여자다. 


언제 태어났느냐도 중요하다. 

겨울생들은 외로움을 느끼기 때문에 대운이 봄 여름으로 향하면 빨리 짝을 찾고자 하고 만날 가능성도 높아진다. 그런데, 겨울생이 가을로 향하는 대운이면, 냉하고 외롭다. 외로운데, 목이 있으면 상대를 만날 수 있다. 


사주에 재생관, 관인상생이 잘 되어 있으면, 책임과 권리를 둘다 행하기 때문에 그러한 육신의 상생만 잘 되어 있어도 결혼을 유지할 수 있다. 

재생관은 여자로부터의 내조이고, 관인상생은 여자가 받는 사랑이다. 

또한 육신은 사회적인 관계이기 때문에, 육신으로 만난 부부는 사회적 관계 속에 존재하기 때문에, 감성적인 사랑에 치우치기 보다 책임의 소지를 더 강조하게 된다. 

상관생재는 여자의 기세가 강하고, 관인은 남자의 기세가 강한다. 

여자가 관인으로 되어 있으면 결혼관계의 유지가 되었다 하더라도 재생관이 안되니, 여자는 남자에게 내조가 부족하고, 상관생재가 안되어 있으면 서로간의 육체적인 관계에서도 불만이 생길 수 있다. 

편인이나 식신이 없는 편관을 갖고 있으면, 불규칙하고 안정되지 않고 통제와 강압으로 스트레스가 쌓일 수 있다. 

일간끼리 합이 되면, 그렇게 만날 가능성은 있지만, 합으로 만났다고 좋은 사람이라고 하면 안되고, 일지의 육합으로 만났다고 해서 좋은 상대인 것이 아니라,  합이 되어서 만날 가능성이 높아진 것 뿐이다. 




자기 사주에 월지의 음양 배합으로 희신이 있으면 자연의 짝을 갖고 태어났기 때문에 부부가 회로한다고 할 수 있다. 

자축월 생이 갑목, 인묘월생이 계수, 묘진월생이 병화, 사오월생이 을목, 오미월생이 경금, 신유월생이 정화, 유술월생이 임수, 해자월이 신금 이 있는 사주라면, 부부의 인연이 있다. 


또한, 자기 격의 상신이 있으면 자기 짝이 있다. 

그리고, 육신에서 재생관, 관인상생이 되어 있을 때, 부부관계가 잘 유지 된다. 관인상생이 되면 남편이 품위를 갖추고, 상관생재가 된 남자는 여자의 비위를 잘 맞추고 가정적이다. 


만약.. 이 3가지가 다 되어 있으면, 운에서 남녀관계갈등 이별이 되는 운이 오더라도 잘 견뎌 나갈 수 있겠지~~~~




지인 중에 묘진월의 을목일간이 병화가 없고, 건록격의 상신(정관)이 있는 파격인데, 재가 왕하고 재생관이 년주에 되어 있어서 아내와 사이가 좋고, 자기 가족 간의 사이는 아주 좋은데, 이 남자의 사주에 인성이 하나도 없어서 관인 상생을 하지 않으니, 어머니와 아내의 사이가 좋지 않고, 재가 왕하니 결국 아내는 시어머니에게 명절에 인사도 안하고 산다. 

남자 사주에 있는 형국대로 그런 여자를 만난다? 고 말할 수 있다. 


축월의 갑목으로 태어난 관이 없는 여성이 비겁과 식상이 중중한데, 남편하고 회로하고 있다. 다만, 남편의 직장이 부실하고, 이 여성의 경제활동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자식도 낳지 않은채로 남편과 친구처럼 살아가고 있다. 



궁합을 일간의 합, 지지육합, 연지 일지 삼합, 재관의 묘지를 갖고 있는지, 백호살, 원진살, 관의 공망, 살(편관) 등으로 살피는 것이 아니라, 

사주의 전체적인 심리 행동유형이 되는 성격과 조후심리를 파악하고,

음양오행의 배합과 육신의 삶, 격의 상신 등의 유무를 살펴서 해석하여

'궁합'이라는 것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할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사주에서 꼭 공망을 봐야겠다면, 이렇게 하세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