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랫동안 깊은 물에 빠져 있다 보면 그 아무리 물개 같은 수영선수라 해도 지칠 것이다ㅡ
그 물에서 빠져 나오면 너무 좋을 거 같았는데....막상 힘이 빠져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누구라도 지친 싸움 끝에는 쉬어야 하기 마련이다!
물에 빠져 허우적대다보니 자연스레 수영도 하게 된다.
힘이 빠지면 물살 밀려가는대로 나를 맡긴다.
세상에 지치니 하나님께 나를 맡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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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오랜시간 표류하다보니
좀 지쳤나보다~
사람을 분별없이 믿었다.
너무 잘 믿는다.
세상에는 좋은 사람만 있다고 생각하고
결국 나쁜 사람의 먹잇감으로 나를 내어준다.
그게.누구 탓인가?
내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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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공부하게 된 게 주역과 명리학이다~~
나는 왜 그렇게 생겼나??
관 없는 비겁 왕한 쟁재는 구제 받을 길이 없다.
재산은 쌓을 수 없고 경력은 인정이 안되고.
더군다나 세상을 살아갈 때, 꼭 필요한 무토, 기토 하나 없다. 지지에 토하나 없다.
더군다나 세상을 살아갈 때, 꼭 필요한 무토, 기토 하나 없다.
지지에 토하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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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는 크리스찬이다.
그래서 잘 견뎌내어 살아본다.
크리스찬이기 때문에 견뎌낼 수 있다.
세찬 비바람과 바닥이 쫙쫙 갈라지는 가뭄과 살을 에는 추위가 와도 일어서야 하고 일어설 수 있고 일어선다!
내가 신앙인이 아니었다면 버틸 수 없었다ㅡ
이 모습 당당하게 하나님이 살아계심의 간증 사역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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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소리 못하고
남이 아쉬운 소리하면 다 들어주고
현실적이지 못하고 너무나도 이상적이니
사회운동가나 종교인이나 되었어야 하는 내가,
애초에 첫발을 잘못 딛고 다른 갈림길을 향해 길을 걷다가 길을 잃었다
내가 가야할 길이라고 붙잡았던 경력을 또 놓아야 하나?
경력 단절 후 나는 요리강사로 시작해서 아동요리를 개발하고 아동요리를 전파하다 기업교육 산업강사가 되었다. 혼자서 헤쳐나가는 길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 우회했다. 상담과 코칭을 하면서 사회복지전공 기독교 상담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렇게 겸임교수도 되고, 기업강사로서 화려하고 스펙타클하고 롤러코스터 같은 중년의 삶을 살았다.
40세에 시작해서 54세가 되었다.
최선을 다해서 살았지만, 삶의 끈을 놓고 싶을 때가 종종 있었다.
너무 치열한 삶이 싫었고, '왜 죽기 아니면, 까무라치기'로 살아야 하는가?
그런 나의 삶이 싫었다.
아마도 이혼을 했다 하더라도 전재산을 사기 당하지 않았다면, 그렇게 번아웃 되는 삶을 살진 않았을 것이다.
몇 차례의 사기, 몇 억대, 나의 중년은 칠흑같은 어둠이 깔렸고 현타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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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절실한(?) 크리스찬이지만, 주역과 명리학을 연구했다.
신앙을 가진 내가 느끼는 건
아무리 발버둥을 쳐봐도 그 사주대로 운대로 살아가진다는 것이다~
100명을 상담하고 1000명을 상담하고 1만명 넘는 사람들의 사주 임상을 했는데,
명리학으로 사주 분석을 하고 상담을 해봐도 그 사주에서 벗어난 사람은 보지 못했다.
아무리 목사님이라도, 사모님이라도...
단지 사주가 같아도 출발점이 다르기 때문에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달라지는 것은 있지만,
성공할 사주는 성공하고, 실패할 사주는 실패한다.
행정일을 하는 사람은 행정 일을 하고,
기술을 가져야 하는 사람은 기술을 갖게 된다.
나쁜 운&기운이 왔을 때
과연 벗어날 수 있을까??
성령의 임재 속에 굳건한 믿음의 가문이거나
엄청난 기도로 영적 세계의 질서에서 우위를 차지하거나
엄청난 명상가나 염력을 기르지 않는 이상
그 운은 벗어나기 어렵다는 결론에 이른다!!
이 또한 하나님의 경륜이라 생각한다.
운명이니 숙명이니 그런 말이 아니다!!
인간은 인간의 노력으로 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
내가 벗어나고 싶다고 발버둥쳐도 안되는 삶이 있다.
하나님의 경륜이다!---
가장 안좋은 일이 생길거라고 알고 있었다는 게 결국 나를 수렁으로 빠뜨리는 이유가 되었을까?
그렇다면, 내가 명리학을 전혀 몰랐을 때는? 내가 아무것도 몰랐는데, 왜 나에게 벌어진 일들의 결과는 나를 나락으로 이끌었을까?
부정적인 것을 이미 알고 있어서 그 일을 끌어당겼다고 한다면, 내가 몰랐을 때는 그런 일들은 벌어지지 말았어야 한다.
이렇게 저렇게 생각해본다.
일점의 부정적 생각만 있어도 끌어당김이 된다하니, 내가 부르는 우주의 기운이 나의 사주의 기운대로 불러들이나?
규정지어 두었기 때문에 규정지은 일이 벌어지는가?
몰라도 될 것을 알아서 화근이 되는가?
--하나님께서는
미래를 알자가 없다고 했고
오늘의 걱정도 오늘에 끝내라 하셨다.
내일의 걱정을 하다가 오늘의 삶을 낭비할 수 있기 때문이겠지~
하지만, 나는 걱정을 많이 하는 사람은 아니다.
무엇을 할까도 걱정하지 말라 하셨으니
기도하면서 기다리면 될까?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알기에 더욱 기도로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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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어려운 문제다.
큰 사기를 당하고 난 뒤, 나는 금식기도 21일을 했다.
그리고, 이 일이 일단락 되고 내가 새출발을 해야 할 때가 와서,
또 다시 금식기도 21일 작정했다.
하필, 생일이 끼어서 6일 금식 하다 말고 하루는 딸하고 식사를 했다.
그리고, 다시 금식을 시작했다. 그런데,
항생제를 먹어야 할 일이 생겨서 3일 금식하다 금식은 포기하고 기도만 하기로 했다.
기도는 에너지 번아웃으로부터 나를 소생케 한다.
기도로 들은 답은
또 다른 일로 전환해야 한다는 마음이 들게 했다.
완전히 다른 일?
승강기 제조 설비 및 건설업체의 연구개발 투자지원IR과 기술교육 과정 신설을 목적으로 직장인이 된다.
3일 근무 조건으로 외부 강의나 상담 등은 별도로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나는 N잡러가 된건가?
기술적인 부분을 전혀 모르니 조금이나마 익숙해지기 위해 8월부터 전기기사 공부를 해보려고 한다.
건축공학을 전공해서 전기기사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된다고 하니 그 또한 잘된 일이다.
내가 태어난 것을 분석해 봐도
나는 한 방향을 향해 경력을 이어가며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산업교육과 제2의 인생을 살기위해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교육을 하는 사람이니, 완전히 다른 일이라고 할 수는 없겠다.
하나님의 은혜로 회사가 더욱 탄탄해져서 엘리베이터 업체 중 최고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