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윤슬의 빛글 Feb 02. 2018

상처받지 않는 자존감

사람과 사람사이

자존감에 상처 말고 영양제를


자존감이란 스스로 존중하는 가치다


자존감은 어디에서 생겨날까?


갓난쟁이 젖먹이가 울음을 터뜨릴 때 금새 달려와주는 엄마. 아이가 우는 이유를 무시하지 않고 아이의 상태를 살피는 엄마. 아이의 반응에 지체하지 않고 응해주는 엄마.

자존감은 이렇게 생겨난다


나를 믿어주는 한사람으로부터

존재를 인정받았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며

세상을 살아갈 힘.


자존감의 원천은 주된 양육자와의 관계에서 형성된 믿음의 두께와 같다.


존중이란 건 인간 존재 자체를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다

젖먹이 아이가 운다고 마구 때리는 엄마는 없다

젖먹이 아이에게 미션을 주지 않는다

그저 존재 자체로 사랑을 받는다.


그 믿음과 사랑을 바탕으로

인간은 자기만의 세상을 살아갈 용기를 얻는다


그러다

상상하지 못하는 일들

기대에 어긋나는 사건들을 만나게 된다

유치원이라는 곳에서 친구들과 지내다보니 잘하고 못하는 게 생긴다.

성격도 제각각이다.

싸우고 부딪힐 일이 생긴다.


점점 더

자기 자신을

존재 자체로 사랑해주기는 버겁다


성장하면서 경쟁하게 되고 존재 위에 성과에 대한 평가가 따른다.


사람사이에서 비교와 비판과 평가가 생겨난다.


그래서 자존감을 유지하는데 균형이 필요하게 된다

존재에 대한 믿음 존중 그리고 사랑이

작은 성과에 대한 결과보다 작아져서는 안된다.

물론 성취라는 것은

자신감과 자존감을 북돋게 하지만

행위의 결과에 치중하게 되면 자존감은 좀먹게 된다



어떤 행동의 결과에 관계 없이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존중하는가?


그 놈의 자존감 두께가 아무리 두껍다고 해도 일정하게 유지 되지않는다

그래서 건강을 유지하는 영양제가 필요하다.


누군가에게 받은 평가로 내 가치 전부를 걸고 있다면

나의 자존감은 낮아질 수 밖에 없다

시험에 떨어졌다고 낙담할 순 있겠지만 인생이 끝난 건 아니다.

선생님한테 야단한번 맞았다고 낙제생이 아니다

이혼 한번 했다고 모든 관계에 실패자가 아니다


중요한 것 중 하나의 성과가 나지 않은 것 뿐이다.

몇번의 실패라도 그것으로 내 전부를 저평가 해서는 안된다.


자존감에게 ‘비교’라는 영양제는 선택이다.


사회를 살아가는 관계 사이에는

비교라는 영양제는

성장의 양분이다.


비관이 아닌 성찰로 좀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다

남의 잘못을 볼 줄 알아야 반면교사를 할 수 있을테니

상대가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그렇다고

영양제를 너무 많이 맞을 필요는 없다.


너무 많아도 쓸모가 없으니


-힐링에세이 쓰는 여자 . 힐러리-







매거진의 이전글 미국 한인들 사이에 갑자기 퍼지는 이 노래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