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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힐링씨티 Jun 08. 2022

그냥 다 포기하고 싶을 때 해보면 좋은 상상

그대의 선택은?

내가 오늘까지 다른 누군가의 인생을 살아왔다고 가정해보자.   

그게 지구별 어디 사는 누구든, 되도록이면 현재 내 상황보다 더 살기 힘들어 보이는 자가 효과가 좋다.


그런데 내일 아침에 눈을 떴더니 내 몸 안에서 깨어났다고 상상해보는 거지.

내가 자고 있는 침대, 거울과 화장대, 사계절 옷으로 가득한 옷장, 아침 햇살이 들어오는 창문.

통장잔고, 하는 일, 실패/성공해 본 경험, 사랑한 기억들, 가족과 친구들, 꿈, 가능성.

마음대로 움직여지는 몸, 마음대로 쉬어지는 숨, 주어진 시간.

마치 게임 캐릭터에서 항목별로 에너지 게이지가 채워지는 것같이...  

하나하나씩 살펴보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어? 지금 나 그렇게 최악은 아닌데?'


어떤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느냐에 따라 달라질 결과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보인다.

퀘스트를 깨듯이 앞으로 부지런히 하다가 끝판왕 만날 생각에 들뜬다.

만약 끝판왕을 만나는 지름길은 어디고,  

뭘 해야 빨리 이길 수 있는지 다 알고 시작한다면   


이 게임 그렇게 재밌을까? 


지금 사는 게 너무 힘이 들거나, 재미가 하나도 없다면,  

내일 아침 일어났을 때 눈을 감은 채 조용히 이런 상상을 해봐. 



반대로 하면 할수록 힘 빠지는 상상.

이 반대의 상상을 매일매일 하고 사는 사람들의 하루하루는 어떨까?


아침에 눈을 떴을 때 희망이 가득한 내일일지 절망스러운 내일일지,   

그대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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