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 시스템의 보병 부대 '백혈구', 이상적인 수치는?
다음 혈액 검사 시 꼭 확인하자!
백혈구는 혈액의 필수 구성 요소로써 혈액 세포의 약 1 %를 차지합니다.백혈구는 우리 몸의 침입자인 바이러스, 세균, 염증과 싸워 우리를 지켜내는 든든한 보병 부대이죠. 골수는 평생 지속적으로 백혈구를 생성합니다. 골수는 하루에 500억 개의 새 보병들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염증이나 감염에 대한 반응으로, 그 수는 1000억 개 이상으로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백혈구는 갑작스러운 감염이나 질병과 싸울 때까지 혈액과 림프계에 저장됩니다. 실제로, 백혈구(WBC) 수치는 의사가 가장 많이 처방하는 검사실 검사 중 하나입니다. 오늘 이상적인 백혈구 수치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혹시 가장 최근에 받은 혈액 검사 결과지가 있다면 본인 수치를 확인하면서 보세요!
높은 백혈구 수치는 면역계가 감염에 대항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신체적/정서적 스트레스의 징후일 수도 있습니다. 또는 특정 혈액 암의 경우에도 백혈구 수치가 급격히 상승합니다. 반대로, 낮은 백혈구 수치는 부상 같은 컨디션으로 인해 세포 생성보다 더 빠르게 세포가 파괴되고 있는 상황, 또는 골수가 너무 적은 양을 생산하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백혈구 수치에 영향을 미치는 소요는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백혈구 정상 수치는 약 4.5 ~10입니다. 그러나 정상 범위 안에 든다고 해서 이상적으로 건강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예를 들어, 복부 통증으로 응급실에 갔을 때 백혈구 수치가 10을 초과하면 보통 맹장염을 의심합니다. 그러나 과도한 지방을 가지고 있어도 몸 안에 염증 수치가 올라가고 백혈구 수치도 동반 상승하죠. 즉, 47인치 허리둘레를 가진 고도 비만인 사람이 응급실에서 12~14 정도의 백혈구 수치를 보이지만 맹장염이나 감염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들의 평소 백혈구 수치는 과도한 지방으로부터 생긴 몸의 모든 염증을 감안했을 때 정상 수준이라고 칠 수 있지만 과체중인 사람들의 평상시 백혈구 수치는 절대 건강한 선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백혈구 수치가 낮은 사람들은 심장 질환, 암 유병률 및 전반적인 사망률이 낮을까요? 네, 그렇습니다.
백혈구 수치가 낮은 사람은 오래 살 수 있습니다.따라서 심장 마비, 뇌졸중, 폐 기능 감소, 당뇨병, 암으로 인한 사망 및 조기 사망에 대한 중요한 예측 변수입니다. 혈류에서 순환하는 백혈구의 수가 전신 염증의 지표라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우리 몸은 염증에 대한 반응으로 매일 더 많은 백혈구를 생성합니다. 백혈구가 높을수록 동맥 기능이 악화되고 동맥혈관이 더 뻣뻣해집니다.우리는 70 년대 이래로 높은 백혈구 수치와 심장 마비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알고 있었는데요, 연구 결과들은 높은 심장 마비 위험이 고콜레스테롤 및 고혈압뿐만 아니라 높은 백혈구 수치와 관련이 있음을 밝혀냈습니다. 따라서
백혈구 수치는 '널리 보급된 저렴한 전신성 염증 측정법'입니다.
이제부터 왜 혈액검사 시 백혈구 수치를 눈여겨봐야 하는지 이해되셨나요? 그렇다면 백혈구 수치가 사망률을 예측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백혈구의 평균 직경은 7.5 마이크로미터인데 반해 가장 얇은 모세혈관은 5 마이크로미터에 불과합니다.따라서, 자기 몸집보다 얇은 모세혈관들을 통과하기 위해 백혈구는 평소에도 위 그림같이 소시지 모양으로 변하며 쥐어짜 나가야 합니다. 그러나 설상가상으로 여기에 염증수치까지 높아진다면 염증은 이 세포들을 끈적이게 만들기 때문에 좁은 모세혈관 안을 통과하면서 일시적으로 혈류를 늦추거나 혈관을 막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백혈구는 원래 외부에서 침입한 세균들과 싸우기 위해 아껴둔 모든 내부 무기들을 막힌 곳에 방출하면서 혈관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뇌졸중이나 심장 마비가 있는 날에 백혈구 수치가 급증하는 이유입니다.
결국, 백혈구를 염증 지표로 보던지 적극적으로 싸우고 있는 면역 보병으로 보던지 관계없이 수치는 낮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말이죠.
그렇다면 우리 몸의 염증 수치를 어떻게 낮출 수 있을까요? 근본적인 해결책은 건강한 생활습관으로의 변화입니다! 금연, 운동, 채식 위주의 식단, 충분한 수면, 마음 관리 등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짐으로써 낮은 염증수치를 유지하는 것이 현명한 예방법입니다. 보다 자세한 연구 결과수치와 논문 출처들은 첨부한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 백혈구 수치 관리 잘하고 건강챙기세요 여러분 :)
이 글은 생활습관의학을 선두 하는 뉴트리션팩츠(https://nutritionfacts.org)에서 제공하는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하여 작성된 내용입니다. 뉴트리션팩츠는 닥터 그레거가 설립하였으며 기업의 광고와 후원이 전혀 없는 비영리적 기관으로써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지원한 자원봉사자들과 20명의 연구원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상업적인 광고기사나 기업의 후원으로 발표된 논문들을 걸러낸 이런 투명한 건강정보들은 우리가 최우선적으로 접해야 하는 건강에 대한 진실입니다. 저는 수년간 헬스케어 업계에 종사한 의료인으로서 뉴트리션팩츠 소속 하에 한국어 번역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코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