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콩국수

소금파 vs 설탕파

by 힐스young

한 여름의 뜨거운 볕에 땀이 비 오듯 쏟아졌다.

이 더위에 주방 가스 불 앞에서 밥을 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냉장고를 보니....

며칠 전에 사다 놓은 콩국물이 있고 시골에서 온 싱싱한 토마토와 오이가 있었다.

이 재료들로 만들 수 있는 오늘의 점심은 콩국수이다.


밀가루를 줄이기 위해서 오늘은 소면을 가볍게 패스 해주고 오이를 최대한 많이 썰어 넣고 토마토 하나를 썰었다.

삶은 달걀 하나를 곱게 반으로 가르고 콩국물을 넣어서 점심 완성!


그런데 오늘도 고민이다.

소금을 넣을지 설탕을 넣을지.


어린 시절에는 달달함을 포기 못하고 설탕을 듬뿍 넣어서 콩의 비릿함을 못 느꼈고 조금 자라니 소금의 짭짤함으로 콩의 비릿함을 없애게 되었다.


그런데 오늘은 소금을 넣을지 설탕을 넣을지 고민이 된다. 면이 없어서 인가?


콩국수의 영원히 해결할 수 없는 소금과 설탕의 대결.


과연 나는 오늘 어느 편의 손을 들어주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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