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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실헤실, 미적미적, 찰박찰박

의성 의태어 알아보기

by 인생러닝


헤실헤실

(부사) 1. 싱겁고 어설프게 웃는 모양.

예문)

아씨는 구들장이 울릴 만큼 요란한 코 고는 소리에 느슨히 마음이 풀어지면서 뜻 모를 웃음을 헤실헤실 흘렸다. 출처 <박완서, 미망>


미적미적

(부산) 1. 무거운 것을 조금씩 앞으로 자꾸 내미는 모양.

2. 해야 할 일이나 날짜 따위를 미루어 자꾸 시간을 끄는 모양.

3. 자꾸 꾸물대거나 망설이는 모양.

(동사) 1. 무거운 것을 조금씩 앞으로 자꾸 내밀다.

2. 해야 할 일이나 날짜 따위를 미루어 자꾸 시간을 끌다.

3. 자꾸 꾸물대거나 망설이다.

유의어: 미적거리다 미루다

예문)

농부가 달구지를 미적미적 밀고 간다.

미적미적 미루다가 하루는 마음을 크게 먹고 신문에 자주 나오는 안과를 찾아갔다. <법정, 무소유>

김범우는 다방에 앉아 차를 마시고 있을 계제가 아닌데도 그를 뿌리칠 수가 없어 미적미적 끌려가고 있었다. <조정래, 태백산맥>


찰박찰박

(부사) ‘찰바닥찰바닥’의 준말.

(부사) 얕은 물이나 진창을 자꾸 거칠게 밟거나 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잘바닥잘바닥’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예문)

어린아이가 손바닥으로 물을 찰박찰박 친다.

그는 찰박찰박 소리를 내며 개울을 건너갔다.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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