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이해하기 시작했다

by 역전의기량

요 며칠,
중추신경계·감각신경·운동신경을 공부하고
운동에 적용하며
에너지 대사까지 연결해 보니
머리가 지진 나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나서
잠을 13시간이나 잤다.

운동으로 이화작용을 충분히 했고,
몸은 동화작용—회복과 저장이
필요하다는 신호를 보낸 것 같다.

자고 있는 동안에도
탄수화물이 아닌 물질들이
당생성을 통해 혈당을 유지하고,
집중력 붕괴를 막아
공복과 회복을 버틸 힘을 만들어준다.

예전엔 들어도 모르던 단어들이
지금은
내 몸의 반응으로 이해된다.

신기한 몸공부의 세계.

주말 동안 당생성하며 푹 쉬었으니,
이제 또 달려볼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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