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량: 퇴직 후에 할 수 있는 걸 미리 준비해야 돼.
드라마에서 한 직장에서만 30년 일하시고 퇴사하신 가장이
100세 시대라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다시 구직하는데
어디도 안 뽑아주더라고.
직장만 믿을 수 없고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걸 찾아
제2의 직업을 준비해보자고.
남편: 그때 되면 나도, 당신도 늙어서 안 뽑아줄걸.
기량: 그런가.
안 그래도 이른 나이에 갱년기에 골다골증 왔는데 슬프다
운동하고 밥 먹자고 연락한 남편과
동쌤이랑 함께 갔었던 고기집에 앉아
지글지글 고기를 굽는 시간.
60세가 넘어도 일을 해야 살아갈 현실.
평생직장은 사라진 지 오래.
그렇다면
내가 좋아하고
힘들어도 오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
찾는다 한들 안 되는 걸까?
아니.
안 되는 게 아니라
지금부터 증거를 쌓는 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