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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25. 2021
기본의 중요성(feat.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보고)
고집불통 엄마의 어른 연습
내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몇 개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백종원의 골목식당이다. 백종원 선생님은 요식업의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계실뿐더러 식당 창업도 바닥부터 하나하나 해보셨기에 지금 자영업을 하고 계신 분들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신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보면 같은 창업자라도 참 그분들의 다양한 여러 분들의 삶을 볼 수 있다. 회사에 오래 몸담고 있다가 퇴직 후 창업을 시작하신 분들도 있는 반면에 아르바이트를 오래 한 곳에서 우연한 기회로 창업을 한 분들 아니면 이 음식을 누구보다 맛있게 잘 만들 수 있다 해서 창업했거나 취업을 간절히 원했으나 안정된 직장을 얻지 못해 어렵게 시작한 분들까지 다 하나같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해 달리고 있었다.
새로운 인생을 맞이했지만 뜻하는 바만큼 되지 않은 것이 장사인데 장사가 원하는 만큼 되지 않는다는 것은 단지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장사를 하는 방법을 몰라 서투른 것뿐이지. 장사가 안 되는 건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경기가 안 좋아져 더욱이 망하고 생겨나는 자영업이 많은 요즘 장사가 잘되는 방법이란 존재하는 걸까?
백종원 선생님이 골목을 살리기 위해 식당 사장님께 솔루션 해주시면서 매번 들었던 이야기 중 하나는 기본만 지키면 절반은 성공한다고 했다. 알고 보면 기본이란 별거 아닌듯하면서 쉬운 것인데 기본을 지키는것은 어떤것을 말할까?
1. 벤치마킹 : 코로나라 해도 잘되는 곳은
언제나 사람들의 발길이 문전성시를 이룬다.
사람들을 끄는 곳을 찾아가 왜 맛있는지 메뉴 구성은 어떻게 되어있는지, 가격 책정 세부내역까지 분석한다.
2. 상권분석 : 창업아이템이 정해져 벤치마킹이 어느 정도 진행됐다면 창업장소가 위치한 곳에 상권분석이 필요하다. 창업 예정 장소에 주택가가 많이 밀집되어 있는지 회사가 많은지 그리고 기존 음식점은 어떤 메뉴를 팔고 얼마나 팔리는지 등에 대해 분석이 필요하며 내가 여기서 창업을 했을 때 생각한 가격과 메뉴가 팔리겠는지에 대해 고민해봐야 한다.
상권분석과 벤치마킹이 끝났다면 나만의 메뉴를 만들어 보는 것도 필요하다. 잘되는 곳의 메뉴를 참고하되 내 고유의 색깔이 담긴 메뉴를 만들어 시장성을 확인해보아야 한다.
3. 손익분기점 : 상권분석까지 끝났다면 창업을 시작하는 분들도 많이 있는데 여기서 중요한 건 창업을 시작했을 때 투자하는 돈 대비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점이 언제가 되는지 계산해봐야 한다. 매출 대비 이익이 나올 시점을 찾아볼 수 없다면 사업의 미래가 전혀 보이지 않은데 시작할 이유가 있을까?
분기별로 계획을 세우고 매월 정산한 내용과 비교 분석하여 나온 차이는 무엇 때문인지 확인하고 보완해야 점차적으로 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4. 나의 기준 : 창업 준비가 되었다 시작해도 막상 시작하고 나면 주위 들리는 이야기에 마음이 흔들리거나 휩쓸릴 수 있다. 이때 자기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자기만의 기준이 필요한데 변화하는 세상에 발맞추어 공부하며 보완해 나가야 기준이 무너지지 않을 수 있다.
이밖에도 매장의 청결유지도 있을 것이고
순서가 바뀔수 있고 내용이 추가 될수 있지만
소비자가 아니라 생산자 입장에서 내 제품이 어떻게 하면 잘 팔리고 이익을 남게 하는지에 대해 방대한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어렵지 않은 기본
시간을 두고 기본을 지켜나가야기에
제일 어렵고도 쉽지 않다.
작년이 맘 때쯤, 나만의 시간을 돌아볼 때 열심히
들었던 강의 중 신사임당님이 한 말이 생각난다.
신사임당 님은 유튜브도 여러 개의 채널을 시작했다 접었다 하면서 될 수 있는 아이템을 키워나갔다고 했다.
회사일을 할 때도 그렇지만 창업을 한다는 건 시작은 미비하더라도 그곳에서 나온 소득이 생계를 책임져야 할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쉽사리 결정할 수는 없다
이 모든 것은 창업뿐 아니라 일을 할 때도 적용된다. 어떤 일이든 그 일이 잘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한데 멈추지 않은 꾸준함과 실행 그리고 잘될 거라는 믿음과 보완만이 원하는 일을 완성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가장 단순하지만
어려운 기본을 지켜가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