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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힐팁 Oct 27. 2021

사랑스런 ‘사랑니’?
뽑을 것인가, 지킬 것인가


힐팁·경희대병원 공동기획 ‘건강 노트’

사랑스런 ‘사랑니’? 

뽑을 것인가, 지킬 것인가 


치아 중 제일 늦게 나오는 ‘사랑니’ 


-사랑을 알게 될 나이인 17~18세에 올라와 붙은 이름

-어금니 뒤 가장 안쪽에 위치해 ‘제3대구치’로도 불림 

-인구의 약 30%는 사랑니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음 


※ 사랑니, 가장 안쪽에서 나오는 이유 

-과거 익히지 않은 질긴 음식을 먹던 인류에게 필요

-어금니처럼 음식물을 씹어서 소화를 돕던 치아

-식습관이 익혀서 부드러운 음식으로 바뀌며 점차 퇴화


사랑니 충치‧염증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 

발치 필요한 경우 vs 유지해도 되는 경우  


* 이럴 때 사랑니 발치 필요해요 


① 기울어져 나는 사랑니

-눕거나 삐뚤어져 있는 사랑니

-자라면서 인접 치아‧잇몸에 염증‧충치 유발


② 잇몸 속에 매복된 사랑니

-칫솔질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 발생

-잇몸‧치아를 상하게 해서 감염 원인으로 작용

-물혹이 발생할 수 있고, 종양으로도 악화


③ 충치‧통증‧잇몸부종이 심한 사랑니

-충치가 생겨 통증이 심하면 잇몸을 비롯해 다양한 문제 발생

-뺨‧편도선‧림프절 부종 동반하고, 뼈까지 염증 퍼질 수 있어 


④ 음식물이 잘 끼는 사랑니

-충치 및 구취의 원인으로 작용

-면역력이 떨어질 때마다 감염에 따른 통증 유발 


* 이럴 때 사랑니 발치 필요 없어요

-곧게 잘 나왔다

-충치가 없다

-칫솔질이 잘 된다


※ 사랑니 발치 후 관리 방법 


① 발치 당일

-발치 직후 거즈를 2~3시간 물어서 지혈한다

-침‧피는 뱉지 말고 삼킨다

-마취가 안 풀린 상태에선 혀‧볼을 깨물 수 있어 주의한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먹고 휴식을 취한다

-발치 부위는 구강 세척제를 사용한다

-양치질은 발치한 환부를 피해 조심스럽게 한다 


② 발치 후 일주일까지

-부기 완화와 지혈에 도움이 되도록 베개를 높게 벤다

-잇몸의 통증‧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냉찜질을 한다

-과격한 운동과 목욕‧사우나는 피한다

-발치 부위에 해로운 흡연‧음주를 자제한다

-뜨겁거나 차가워서 입안에 자극을 주는 음식은 삼간다

-감염이 의심되면 빨리 병원을 찾아서 진료 받는다


※언더라인

사랑니를 발치하면 ‘감각 마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래턱에는 좌‧우 아래 입술과 턱 주변 감각을 느끼는 신경이 있습니다. 매복된 사랑니는 치아 뿌리가 이 신경관과 가깝게 위치하는 경우 많아서 발치하는 과정에서 신경관을 건드리면 감각 마비가 생기기도 합니다. 감각 마비는 수주에서 수개월 후 정상적으로 회복합니다.

도움말 : 경희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오주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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