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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힐팁 May 28. 2024

가슴이 답답한 증상, 스트레스성 공황장애 의심될때

공황장애 극복방법은?

https://youtu.be/Z1FYomLPNyA


가슴이 답답한 증상, 스트레스성 공황장애 의심될때

공황장애 극복방법은?


가슴 두근거림과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보이면 흔히 ‘나는 심장이 약하다’고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나아가 심혈관 질환 문제를 의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같은 증상의 원인은 심장 문제가 아닌 경우가 더 흔해서 지금부터는 어떤 특징적인 상황에서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찾아오는지, 또 폐쇄공포증 증상과 같이 동반되는 다른 특징은 없는지 잘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약 특별한 외부 자극이 없는데 갑자기 극심한 불안감과 공포감이 몰려오면서 가슴두근거림과 숨이 막힐 것 같아서 죽을 것 같으면 ‘스트레스성 공황장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접근해야 합니다.

건강을 유지하는데 적절하게 필요한 스트레스가 과도해지고, 해소되지 못해서 켜켜이 쌓이면 ‘공황장애’에 빠질 수 있는 것입니다. 이 같은 공황장애는 우리가 원하지 않아도 어느 날 불쑥 찾아는데, 자연적으로 낫지 않아서 서서히 일상생활을 옳아매고, 힘들게 합니다.

때문에 공황장애 초기 증상 등의 특징을 이해하고, 공황장애 치료 등 공황장애 극복방법을 찾아서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 모르면 심장 문제로도 혼동할 수 있는 공황장애 치료방법과 증상 특징, 재발을 줄이는 방법 등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요즘 ‘공황장애’가 많이 언급되는데 공황장애 환자가 증가했나요?

과거 정신과 관련 질환들은 많이 터부시해서 환자들은 본인의 병력을 숨기고, 수면 아래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정신과 질환에 대한 벽이 점차 낮아지고, 누구든 정신적‧심리적으로 힘들면 치료를 받으면서 주변에 알리고 도움을 청하는 게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이처럼 본인의 증상을 드러내고 양지로 나오는 것은 치료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합니다.

공황장애 증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연예인을 비롯한 공인들이 방송과 미디어에서 공황장애 병력과 극복기를 공유하며, 더 이상 애써 숨길 필요가 없는 질환이 됐습니다. 이 같은 공론화 분위기로 공황장애로 병원이나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는 환자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2022년 한 해 공황장애 치료를 위해 병원이나 한의원을 찾는 환자가 24만2434명에 이릅니다. 이 같은 수치는 최근 5년 동안 약 44%나 급증한 것입니다.

환자 연령은 20대부터 증가하기 시작해서 60대까지 고르게 분포합니다. 성별 환자 비율은 여성이 약 56%로 남성보다 좀 높습니다.


※ 급증하는 공황장애 진료 환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2년 통계)

-2022년 한 해 진료 환자 24만2434명

-최근 5년 동안 약 44%나 급증한 수치

-20대부터 환자 증가해 60대까지 고르게 분포

-성별로는 여성이 약 56%로 남성보다 많아


▶공황장애 발생에는 어떤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는건가요? 

이렇게 공황장애라는 단어가 우리들 귀에 많이 익숙해졌지만, 공황장애 초기 증상 특징은 무엇인지, 공황장애 치료방법은 있는 것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황장애는 특정 자극과 위협이 하나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막연한 불안감과 극심한 공포심이 파고들어서 힘들어지는 병입니다. 공황장애 증상이 매일 이어지지만 진단을 받지 못해서 힘든 일상을 감수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공황장애를 겪는 환자들은 보이지 않는 헛것과 대치해서 싸우는 것 같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럼 공황장애는 왜 발생해서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것일까요? 현재까지는 ‘스트레스’가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취업, 학업, 대인관계, 경제적 문제 등 정신적‧심리적으로 과도한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고 누적하면 공황장애 중 가장 흔한 유형인 ‘스트레스성 공황장애’ 발생의 단초가 되고, 증상이 악화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뇌의 구조적‧기능적 문제와 뇌 신경전달 물질 이상 등 뇌의 불균형도 공황장애 발병의 단초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또 하루 종일 커피를 입에 달고 사는 과도한 카페인 섭취, 습관적으로 많이 마시는 지나친 음주처럼 교감신경을 흥분시키는 잘못된 생활습관도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공황장애 발생에 관여하는 주요 원인 3가지 

① 사회적‧심리적으로 해소되지 않은 ‘과도한 스트레스’ 

② 뇌의 구조적‧기능적 & 뇌 신경전달 물질 이상 등 ‘뇌 불균형’ 

③ 지나친 카페인 섭취, 과도한 음주 등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  


▶공황장애와 함께 언급되는 공황발작은 무엇인가요?

공황장애 증상을 처음 겪는 환자가 공황장애 초기증상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불안감과 공포감이 커집니다. 버스‧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을 활용하지 못하고, 운전하는 것은 더 무서워서 차를 거의 운행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출‧퇴근을 하거나 학교에 갈 때 타야하는 엘리베이터 같은 폐쇄된 곳을 이용할 수도 없습니다. 폐소공포증 같은 것입니다.

특히 이 같은 불안감과 공포감이 들 때 가슴이 답답한 증상, 가슴 두근거림, 죽을 것 같은 느낌 등 4가지 이상 증상이 갑자기 찾아와서 10분 내에 최고조에 이르면 공황장애 초기 증상을 의심합니다. 이런 증상은 약 30분 동안 지속한 뒤 점차 사라집니다. 


※ 이런 증상은 공황장애일까요? 아닐까요?

(정신질환 진단 통계편람 5판(DSM-V) : 4가지 이상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서 10분 후에 최고조에 이르면 공황장애 의심)

-심장이 두근거리고, 맥박이 빠르다

-숨이 가쁘고, 막히는 느낌이 든다 

-가슴이 답답한 증상과 통증이 느껴진다 

-숨이 막혀서 질식할 것 같다

-속이 불편해서 토할 것 같다

-어지럼증, 현기증, 머리 띵함 등이 있다  

-땀이 남들보다 많이 난다 

-자제력이 없어서 미칠 것 같고, 두려움이 크다 

-신체가 따끔거리고, 감각이 둔해진다

-몸이 떨리거나, 전율을 느낀다

-육체에서 정신이 분리된 듯해서 주변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몸이 덜덜 떨리는 오한이 있거나, 얼굴이 빨개진다

-이러다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처럼 공황장애 때문에 발생하는 여러 가지 신체적‧심리적인 증상들을 ‘공황발작’이라고 합니다. 공황발작은 직장생활, 학교생활, 일상생활 중 어느 때고 찾아와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공황 상태에 빠뜨립니다. 

공황장애 환자들은 이러다가 죽을 것 같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되진 않습니다. 그럼 공황발작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몇 번 느끼면 모두 공황장애일까요? 

여러 공황발작 증상들이 이유 없이 반복적으로 나타나서 몇 개월 이상 지속할 때 공황장애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공황발작은 어떤 사람에게는 하루에 몇 번씩 자주 찾아오기도 하고, 1년에 몇 번만 발생하기도 해서 차이가 큽니다.


▶공황장애는 마음을 편안하게 먹고 생활하면 저절로 낫기도 하나요?

공황장애를 겪는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편히 갖고, 시간을 두고 기다리면 공황장애가 저절로 나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공황장애는 자연적으로 그냥 사라지지 않고, 스스로 낫는 사례가 아주 적습니다. 때문에 가슴이 답답한 증상, 가슴 두근거리는 증상, 폐쇄공포증 등 공황장애 초기 증상을 이해하고, 의심되면 적극적으로 공황장애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 저절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해서 오랫동안 방치하면 결국 다른 질환처럼 만성화 돼서 2차적인 다른 건강 문제가 따라와서 일상생활이 더 힘들어집니다.

공황장애 증상을 방치하면 범불안장애, 우울증, 인격장애, 사회공포증, 광장공포증 등 다른 신경정신과 질환 발생의 연결 고리가 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때문에 공황장애 자가진단을 통해 의심 증상 여부를 가늠한 후 유병기간, 원인 그리고 증상 양상에 따른 공황장애 극복방법으로 공황장애 완치를 도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만성화된 공황장애에 따른 2차적인 문제 

-범불안장애

-우울증

-인격장애

-사회공포증

-광장공포증 


▶그럼 공황장애 치료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스트레스성 공황장애를 겪는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 공황발작이 불쑥 나타날지 몰라서 걱정과 불안함 속에서 생활합니다. 이를 ‘예기불안(expectation anxiety)’이라고 합니다.

죽을 것 같은 두려움도 주는 공황발작이 언제 다시 다가올지 몰라서 불안에 떨면서 매일 생활하는 상태입니다. 공황장애 환자들은 공황발작에 따른 직접적인 신체‧정신‧심리적인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물론 예기불안이라는 불안감 때문에 굉장히 힘들어합니다.

결국 집 밖을 나가는 활동이 힘들어지는 심각한 행동 변화가 나타나서 출근‧등교 등 일상생활까지 버거워지는 사례가 있습니다. 

이처럼 공황장애 증상이 만성화되면 일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지기도 해서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미루지 말고 조기에 적극적으로 공황장애 치료에 임해야 합니다. 적극적으로 공황장애 극복방법을 찾으면 2차 질환의 발병 위험을 낮추고, 재발률도 줄일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공황장애 유형을 환자 상태와 특징에 따라서 5가지 변증으로 나눠서 치료합니다. 5가지는 변증은 △간기울결(肝氣鬱結) △간심혈허(肝心血虛) △심담허겁(心膽虛怯) △심비불화(心脾不和) △심화항성(心火亢盛) 등입니다.


※ 공황장애의 5가지 한의학적 변증 유형 

-간기울결(肝氣鬱結) 

-간심혈허(肝心血虛) 

-심담허겁(心膽虛怯) 

-심비불화(心脾不和) 

-심화항성(心火亢盛)

특히 공황장애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을 반영해서 변증에 따라 뇌의 과민성을 조절하고, 공황장애 상황에 익숙해지도록 접근합니다. 

이를 위해 △두뇌 훈련 △약물 치료 △인지 행동 치료를 병행해서 두뇌의 과민도를 제어하는 힘을 키워서 환자가 스트레스성 공황장애를 스스로 극복할 수 있게 돕습니다. 


※ 공황장애 극복 돕는 치료방법 

-두뇌 훈련 

-약물 치료 

-인지 행동 치료


※ 슬기로운 공황장애 극복방법 TIP!

대부분 공황장애는 저절로 완치되는 경우가 드물어서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면 증상이 점점 더 악화합니다. 반대로 적절한 시기에 원인과 증상에 맞는 공황장애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완치가까이 치료되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높은 장벽인 공황장애와 싸우려면 자가진단 테스트 등을 통해 공황장애 극복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합니다. 아울러 스트레스성 공황장애 원인에 따른 치료와 함께 뇌신경계의 흥분도를 야기해 증상을 악화시키는 과도한 술과 카페인 섭취를 끊거나 자제하고, 흡연자는 꼭 금연하기를 권합니다.

취재 도움 : 해아림한의원 장지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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