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힐팁 Aug 02. 2024

360도 편하게 돌리고~돌리고~

‘오십견 & 회전근개파열’에 뺏긴 어깨 찾기

https://youtu.be/qqNC4dCPNFo?si=-5VqgttvOnJseDr5


360도 편하게 돌리고~돌리고~

‘오십견 & 회전근개파열’에 뺏긴 어깨 찾기


※ “어깨가 너무 아파서 못 움직여요‧‧‧”

   오십견 & 회전근개파열

신체 기관 중 360도 회전이 가능해서 운동 범위가 가장 큰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어깨 관절’입니다. 하지만 어깨 관절도 나이를 먹으면서 사용을 많이하면 여러 가지 퇴행성 건강 문제가 찾아옵니다. 또 장시간 컴퓨터‧스마트폰 사용, 레포츠 활동 같은 생활습관도 어깨 건강에 빨간불이 들어오게 할 수 있습니다. 어깨 관절에 찾아오는 다양한 질환 중 대표적인 것이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입니다.


Ⅰ. 어깨가 얼어 붙은 ‘오십견’

‘오십견’은 50대 전후에 많이 발생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오십견은 ‘동결견(凍結肩‧Frozen shoulder)’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으로도 부르는데, 어깨 관절이 얼어붙은 듯 가동 범위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발생 원인은 위팔과 어깨를 연결하고, 움직임을 돕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겨서 관련된 조직끼리 달라붙는 유착 때문입니다. 오십견이 찾아오면 어깨를 다치지 않아도 통증이 생겨서 일상생활의 발목을 잡습니다. 특히 밤에 어깨 통증이 심하고, 증상이 있는 어깨로 돌아눕지도 못합니다.


※ ‘오십견’ 진료 환자 특징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3년 통계)

-한 해 82만1449명 진료 환자 발생

-성별 비율은 여성 58%>남성 42%

-연령별로는 50‧60대가 약 60% 차지


※ 오십견, 대부분 비수술적으로 치료

오십견은 몇 년 동안 이어져서 삶의 질을 지속적으로 떨어뜨립니다. 증상이 심한데 치료 받지 않으면 통증은 사라져도 어깨 관절 운동 범위가 감소할 수 있어서 관리가 중요합니다.

오십견은 약물‧주사‧물리 치료 등 대부분 비수술적 방법으로 개선하며, 그 중 하나가 ‘수동적 관절구동술’입니다. 


* 수동적 관절구동술 

-정형외과와 마취통증의학과가 협진해서 진행

-어깨를 마취한 후 스트레칭 시행해 좁은 관절낭 넓혀

-몇 년씩 걸리는 오십견의 긴 회복 기간 짧게 단축 


Ⅱ. 어깨 힘줄 끊어진 ‘회전근개파열’ 

어깨를 올리거나 돌릴 수 있는 것은 어깨에 근육과 힘줄로 구성된 4개의 회전근개가 있기 때문입니다. 회전근개가 한 개 또는 그 이상 찢어지거나 끊어진 것이 ‘회전근개파열’입니다. 치료법은 부분 파열일 경우 약물‧주사‧운동 등 비수술적 방법, 완전 파열일 경우 회전근개 봉합 수술이 필요합니다.


※ 회전근개파열에 적용하는 주요 치료법  


① 수술 치료

-파열된 회전근개의 봉합 수술 진행

-봉합술 힘들면 인공관절 수술 고려 


② 부갑상선 호르몬 주사 치료

-회전근개 봉합술을 받은 환자에게 적용

-회전근개 재파열 가능성 줄이는데 효과적  


[건강 OFF] 파열된 회전근개는 저절로 붙기도 한다?

어깨의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말려서 올라갑니다. 때문에 제때 봉합하지 않으면 오히려 파열 범위가 넓어질 수 있습니다.


[‘어깨 질환’ Q&A]


Q. 어깨 관절 질환은 언제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가요?

어깨 관절 질환 중 상당수가 비수술적 치료로 완치할 수 있고, 회전근개파열은 봉합술을 먼저 시행합니다. 하지만 봉합이 불가능할 정도로 파열 범위가 크거나, 봉합술에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으면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합니다.


Q. 어깨 수술 후에는 바로 재활치료를 시작하나요?

어깨 수술 직후 약 한 달간은 보조기를 착용합니다. 보조기는 수술 부위에 안정감을 주지만, 관절은 점점 굳기 때문에 보조기 착용이 끝난면 재활치료를 진행합니다.


[건강 ON] 수술 피하려면 어깨 통증 방치 말아야

어깨 질환은 조기에 치료 받지 않으면 점점 통증이 심해지고, 운동 범위에 제약이 생깁니다. 때문에 문제가 의심되면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수술을 피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취재도움 :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이성민 교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