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폐암’ 진단 시기도 늦춘다?
https://www.youtube.com/watch?v=IwwowDEg_rI
Q.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이 있으면 폐암을 늦게 발견할 수 있나요?
A.
네 그렇습니다. 폐 COPD의 비특이적인 증상인 기침‧가래‧호흡곤란 등이 폐암 증상과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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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O 2050년 세계 사망원인 1위 전망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은 흡연, 대기오염, 직업성 분진 등이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결국 기도가 점차 좁아지고, 폐 속에서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하는 폐포(肺胞)가 손상돼, 호흡이 힘들어져서 결국 사망에 이르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 등의 자료에 따르면 폐 COPD는 2050년 전 세계 사망원인 1위에 오를 전망입니다.
※ 폐 COPD 주요 증상
-기침
-가래
-호흡곤란
-쌕쌕거림
-흉부 압박감
-전신 무기력증
※ 폐 COPD 주요 발병 원인
-오랜 기간 흡연
-직업성 분진 노출
-조리 시 나오는 연기
-화학 물질 노출
-매연‧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호흡기 감염 병력
-유전적인 α1-antitrypsin 효소 결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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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 COPD 가랑비에 옷 젖듯 진행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는 거북이처럼 아주 서서히 진행합니다. 특히 폐 기능이 50% 이상 손상되기 전까지 기침‧가래 등 비특이적인 증상만 있어서 대부분 환자가 늦게 진단 받는다는데 심각성이 있습니다.
※ 병기 1~4기로 나누는
폐 COPD 진행 특징
-1기에서 4기까지 10년 이상 소요
-환자 대부분 2기 이상에서 진단 받아
▶※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환자
폐암 늦게 발견할 가능성 증가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천식 등 만성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으면 폐암에 걸려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 논문이 나왔습니다.
영국의 켄트대학교, 브라이튼석세스 의대 공동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British Journal of Cancer’에 이 같은 내용을 최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1990년~2019년에 폐암 진단을 받은 70세 이상 1만1870명의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폐 COPD), 천식 등 만성 호흡기 질환자는 두 가지 질환 이 없는 경우보다 폐암 진단이 늦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폐 COPD가 늦추는 폐암 진단 기간
① 폐 COPD만 있는 환자
-폐암 진단 평균 59일 늦어
② 폐 COPD에 천식 동반 환자
-폐암 진단 평균 74일 늦어
[Check!] 폐 COPD, 폐암 진단 가로막는 이유
만성 폐쇄성 폐질환, 폐암, 천식 같은 만성 호흡기 질환의 증상은 기침‧가래‧호흡곤란 등 비슷해서 조기 발견을 가로막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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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 COPD 조기 발견 TIP!
폐 COPD가 4기까지 진행하면 산소통을 이용한 산소요법이 필요합니다. 4기에 폐 COPD를 처음 진단 받으면 5년 생존율이 20~30%에 그칩니다. 특히 폐 COPD는 한 번 악화하면 건강하게 되돌릴 수 없는 비가역적인 질환이어서 담배를 끊고 조기에 진단‧치료를 받는 것이 최선입니다.
10년 이상 장기 흡연자 등 폐 COPD 고위험군인데 기침‧가래가 3개월 이상 지속하면 미루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취재 도움 : 영동한의원 김남선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