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틱, 음성 틱 증상 치료 시작해야
“조기 진단과 치료”, “예방이 최선의 치료법”.
아픈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인들이 평생 입에 달고 사는 말이고, 틀리지도 않습니다. 특히 어린 소아기 때 발병하는 건강 문제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증상 개선과 치료가 수월한 초기 관리를 놓친다면, 우리 아이의 긴 인생 항로가 힘들어지거나 건강을 위협받는 상황에 많이 직면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문제 중 하나가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이상한 소리를 내고 행동을 보이는 ‘소아 틱장애’인데요. 틱 증상은 크게 음성틱 증상과 운동틱 증상으로 나눕니다.
아이가 틱 초기 증상을 보이는데, 단순히 나쁜 습관으로 여겨서 방치하면 증상이 만성화돼서 치료가 힘든 뚜렛증후군으로 악화할 수도 있고, 성인틱 치료가 필요한 상황까지 이어지며, 치료 기간도 오래 소요됩니다.
때문에 음성틱 장애 등 틱 의심 증상을 보이면, 무심코 넘기지 말고 틱장애 병원에서 틱장애 원인을 찾아서 필요한 틱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틱증상 치료 시 제일 중요한 것은 부모 등 보호자가 음성틱, 행동틱 등 틱 원인과 틱장애 치료에 대한 특징을 잘 이해해서 우리 아이들의 자존감을 키워줘야 한다는 것이죠.
▶우리 아이 ‘틱 초기 증상’은 어떻게 보이나요?
“아이가 틱증상인지, 단순한 습관인지 잘 몰랐어요‧‧‧” 아이의 틱 초기 증상을 놓쳐서 증상이 많이 진행한 후에 흔히 보호자들이 하는 말입니다.
때문에 소아기 때 흔히 발생하는 틱장애는 잘못된 버릇과는 다른 증상 특징을 잘 이해해야 조기에 발견해서 악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틱장애 주요 증상은 크게 음성틱 장애와 운동 틱장애로 구분합니다. 우선 음성틱장애는 △음~ 음~ △아! 아! △킁~ 킁~ △고함 △욕설 △동물 울음 △헛기침 등으로 나타납니다.
운동틱장애는 눈을 자주 깜박이고, 눈동자를 굴리는 눈 증상을 비롯해서 △입 내밀기 △얼굴 찡그림 △고개 끄덕임 △어깨 움찔거림 △팔‧다리 움찔거림 △배 움찔거림 등을 보입니다.
이 같은 틱 증상은 나타났다가 사라진 후, 한참 뒤 다시 찾아오면서 반복하기 때문에 유심히 관찰하지 않으면 인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 틱장애 종류 & 특징
Ⅰ. 음성틱장애
-음~ 음~
-아! 아!
-킁~ 킁~
-고함
-욕설
-헛기침
-동물 울음
Ⅱ. 운동틱장애
-눈 깜박이기
-눈동자 굴림
-입 내밀기
-얼굴 찡그림
-고개 끄덕임
-어깨 울찔거림
-배 움찔거림
-팔‧다리 움찔거림
▶틱증상은 하지말라고 다그치면 멈출 수 있지 않나요?
틱장애 아이를 둔 가정에서 잘못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나무라거나 혼내면 증상을 멈출 수 있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이는 틱장애 원인과 특징을 잘 몰라서 갖게 되는 오해인데요.
특히 틱 증상은 스스로 멈출 수 있는데도 하는 나쁜 습관이 아니라,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충동에 이끌려서 어쩔수 없이 하게 되고, 해야만 안정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는 틱을 행동으로 옮기고 나면 편안함을 느껴서 지속한다는 점에서 습관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보호자들이 이 같은 틱 특징을 잘 모르고 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어느날 아이가 틱장애 증상을 보이면 나쁜 습관이 생겼다고 착각해서 아이를 나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강압적으로 아이에게 음성틱이나 운동틱을 하지 못하게 하면 아주 잠깐 참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또 다시 음성틱과 행동틱을 해야만 마음이 편해진다는 것이 틱장애가 가진 ‘전조 충동’의 특징이기 때문에 결국은 잠깐 참았던 틱 행동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강압적인 보호자의 태도가 소아 틱장애 증상을 더 악화시키는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틱장애가 있는 아이를 과도한 불안과 긴장에 빠뜨리는 것은 갈수록 틱 증상을 심하게 만드는 악순환을 불러올수 있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피해야 하는 행동입니다.
※ 틱장애 아이 나무라면 증상 이렇게 심해져요
1. 아이는 틱을 해야 편안함을 느껴요
2. 보호자는 나쁜 습관으로 착각해 아이를 나무라요
3. 아이는 아주 잠시 틱 증상을 참을 수 있어요
4. 하지만 ‘전초 충동’ 때문에 또 틱을 해야 해요
5. 보호자가 아이를 또 나무라면 증상이 악화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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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점차 증가하고 있는 틱치료 환자
틱증상 병원에서 틱장애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2023년 1년간 9만9145명의 환자가 틱치료 약 등으로 진료를 받았습니다. 최근 5년간 약 17% 증가한 수치입니다.
성별로는 약 56%가 여성이어서 남성보다 조금 더 많습니다. 하지만 19세 이하 소아청소년만 보면 남아가 여아보다 3배 정도 비율이 높습니다.
※ 한눈에 보는 틱장애 진료 환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3년 통계)
-1년간 9만9145명의 환자 틱치료 받아
-최근 5년간 약 17% 증가한 수치
-성별 비율은 여성 56%>남성44%
-19세 이하만 보면 남아가 여아의 3배
▶틱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발생하나요?
틱장애는 보통 만 2세부터 13세 사이에 시작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특히 7∼11세 사이에 증상이 도드라집니다. 그럼 우리 아이들에게 틱장애는 왜 찾아오는 것일까요?
아직 ‘이것이 원인이다!‘는 소아 틱장애의 단일 요인은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다만 여러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나타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세부적으로는 △유전적 원인 △사회환경적 원인 △심리적 원인을 들 수 있는데요. 이와 함께 스트레스에 취약한 성격, 출산 과정에서의 뇌 손상, 뇌의 염증 등의 영향에 따른 두뇌의 기능적인 불균형 때문인 것으로 보고됩니다.
※ 뇌 기능 불균형 불러서 틱장애 일으키는 원인
-유전적 원인
-사회환경적 원인
-심리적인 원인
-스트레스에 민감한 성격
-뇌의 염증
-출산 과정에서의 뇌 손상
현재까지 명확한 것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흥분과 같은 자극원이 지속되며, 불안과 긴장이 커지면 틱장애 증상이 심해진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꾸짖기, 큰 학업 부담, 긴장, 컴퓨터‧휴대폰‧게임 등 과도한 시청각 자극 등은 뇌신경계의 흥분과 긴장을 야기해 틱장애를 악화시킬 수 있어서 피해야 합니다.
또한 소아 틱장애가 점점 심해지면 강박장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등 이차적인 다른 질환들도 동반할 수 있어 의심 증상을 보이면 진료를 받고 변증와 원인에 맞는 틱치료 약, 두뇌훈련 등으로 조기에 치료‧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틱장애도 만성화되고, 성인틱으로 이어질 수 있나요?
소아 틱장애가 지속하면 또래관계 형성과 학교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런 상황들이 장기간 이어지면 아이는 점차 자존감이 떨어지고, 심리적으로 위축되기까지 합니다.
특히 음성틱 치료 등 조기에 틱 관리가 필요한 소아 틱장애를 장기간 방치하면 다른 질환처럼 만성화의 길을 걷습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성인틱 치료가 필요한 상황까지 갈수 있습니다.
음성틱장애와 운동틱장애 등 여러 가지 틱 증상이 혼합해서 나타나는 뚜렛증후군(투렛증후군)으로도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틱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보다 세심하게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 뚜렛증후군(투렛증후군)은 어떤 병일까요?
-약 1500명 중 1명에게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운동틱, 음성틱 등 두 가지 이상이 1년 이상 지속
-틱장애 조기 관리, 치료가 늦을수록 발병 위험 커
-치료 기간도 길어서 초기부터 관심 갖고 관리해야
▶틱증상 치료는 어디서 어떻게 진행해야 하나요?
음성틱 치료 등 틱장애는 틱증상 병원에서 △증상 △원인 △악화 요인들을 살펴서 두뇌 훈련, 심리적 안정과 함께 틱치료 약 등을 사용해서 다스립니다.
특히 한의학적 틱장애 치료와 관리는 아이들의 틱장애 발병 특징인 △두뇌의 구조적‧기능적 불균형 △사회환경적 요인 △유전 △자극에 대한 과민성 등 여러 요인들을 반영해서 진행합니다. 때문에 틱장애 치료 시 심리적인 문제라고만 생각해, 심리 치료에만 너무 기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한의원 등 틱장애 병원 치료는 무엇보다 두뇌의 기능적 불균형을 개선해서 틱을 치료하는 게 핵심입니다. 두뇌되먹임 과정에서 과도한 자극이 작용해도 뇌 신경계가 지나치게 흥분하지 않고, 제어 가능하게 돕습니다.
이를 통해 긍정적인 피드백이 뇌 인지 과정 속에 안착하도록 합니다. 여기에 인지행동치료, 가족교육 등을 병행하면 보다 긍정적인 틱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소아 틱장애를 크게는 5가지 변증으로 구분해서 여기에 맞는 각각의 치료법을 선택해서 적용합니다. 변증 유형을 바탕으로 △운동틱 및 음성틱 한약 처방 △약침 요법 △침 치료 등 증상과 원인에 맞는 치료법으로 다스립니다.
※ 한의학적 틱장애 ‘5가지’ 변증
-간기울결(肝氣鬱結)
-간심혈허(肝心血虛)
-심비불화(心脾不和)
-심담허겁(心膽虛怯)
-심신불교(心腎不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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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틱장애 치료 핵심 TIP! ‘자존감’
틱을 잘 낫게하려면 보호자들이 틱장애 병원 치료만큼 중요한 것을 챙겨야 합니다. 바로 틱장애 때문에 크게 낮아진 아이의 ‘자존감’ 키워주기입니다.
가정에서 아이의 자존감을 잘 높여주면 만성 틱장애, 성인 틱장애, 뚜렛장애 등으로 악화하는 것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틱 증상을 보일 때는 모른 척하고, 아이의 눈높이에서 상항을 바라보는 여건을 만들어 주며, 아이의 행동과 감정에 공감해주는 기회를 많이 가져야합니다.
아울러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치료의 속성상 보호자들은 인내심을 갖고 아이를 격려하며, 목표로 정한 행동을 스스로 하나씩 해결하면서 성공적인 경험담을 쌓게 돕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한의학 치료로 틱장애가 나아지는 과정 속에서 아이는 자존감과 성취감이 높아지고, 건강한 발달 과정과 사회화 과정을 밟을 수 있게 도울 수 있습니다.
*취재 도움 : 해아림한의원 권형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