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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힐팁 Dec 05. 2024

뇌세포 1초에 3만개 이상 죽어

뇌졸중 '의심 신호' 꼭 기억하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jrPqxGnQ6-M


뇌세포 1초에 3만개 이상 죽어

뇌졸중 '의심 신호' 꼭 기억하세요


※ 갑자기 생명 위협하는 '뇌졸중'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문제가 생긴 질환입니다. 뇌혈관이 막히면 ‘뇌경색’, 터지면 ’뇌출혈‘입니다. 겨울철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일교차까지 많이 벌어지면 발병 위험이 증가합니다.


* 일교차와 뇌졸중의 상관관계 

-일교차 1℃ 벌어질 때마다 뇌졸중 위험 2.4%↑


※ 뇌졸중 약 80% '뇌경색' 

뇌졸중 환자 10명 중 8명 정도가 뇌 혈관이 막힌 뇌경색입니다. 뇌혈관이 막히면 영양분과 산소 공급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 뇌 세포가 죽습니다. 


※ 발병 원인에 따른 뇌경색 구분 

* 혈전성 뇌경색

-동맥경화의 영향으로 큰 뇌혈관이 막힌 것

* 색전성 뇌경색

-심장‧동맥의 혈전이 떨어져서 뇌혈관을 막은 것

* 열공성 뇌경색

-고혈압으로 혈관 벽이 변성돼 아주 미세한 뇌혈관이 막힌 것


[건강 돋보기 WORST] 젊으면 뇌졸중과 무관하다?

’색전성 뇌경색‘은 젊은 사람에게도 적지 않게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3년 통계를 보면 1년에 뇌졸중으로 진료받은 환자가 53만6179명인데, 이중 50세 이하가 약 17%를 차지합니다.


※ 고혈압이 촉발한 '뇌출혈'

뇌출혈은 뇌혈관이 터지면서 피가 흐르고 고여서 뇌 혈류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혈액이 한곳으로 모여서 혹처럼 된 혈종의 뇌 압박이 더해지며 뇌 손상이 커집니다. 고혈압, 뇌동맥류, 동정맥 기형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며, 발생 부위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이 중 고혈압 때문에 나타나는 ’뇌실질 출혈‘이 약 70%를 차지합니다.


* 발생 부위에 따른 뇌출혈 종류 

-뇌실질 출혈

-뇌실내 출혈

-경막하 출혈

-경막상 출혈

-지주막하 출혈


[Check!] 뇌세포 손상 최대한 빨리 막아야

뇌졸중이 발생하면 뇌에 혈류 공급이 차단됩니다. 이 영향으로 수많은 뇌세포가 단시간에 죽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신속한 처치가 강조되는 것입니다.


* 뇌졸중 발병 후 뇌세포가 죽는 수  

-1초 동안 약 3만2000개

-1시간에 약 1억2000개


※ 골든타임 '4.5시간' 내 치료 중요

뇌졸중 치료의 골든타임은 ’4.5 시간‘입니다. 뇌혈관이 막힌 뇌경색은 4.5시간 내에 정맥으로 혈전용해제를 투약해야 뇌세포 손상을 최대한 막을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갑자기‘ 나타나는 뇌졸중 의심 증상을 기억해야 합니다.

뇌졸중이 찾아오면 한쪽에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없습니다. 또 한쪽 눈 시야가 흐리거나 소실됩니다. 말할 때 발음이 어눌하고, 갑자기 어지러우면서 두통‧구토가 동반합니다. 술 취한 사람처럼 신체가 한쪽으로 쏠리거나 휘청거리기도 합니다. 


※ 뇌졸중 의심 신호 '이웃·손·발·시선'

(자료 대한뇌졸중학회, 한 가지 이상 증상이 ’갑자기‘ 찾아오면 바로 병원에 가세요)

① 이웃 : “이~” 하고 웃을 수 있나요? 

-마비된 얼굴은 찡그러지지 않는다

② 손 : 두 손을 앞으로 뻗을 수 있나요? 

-마비된 팔은 아래로 떨어진다

③ 발 : 발음이 명확한가요? 

-발음이 정확치 않아서 의미 전달이 잘 안 된다

④ 시선 : 시선이 한쪽으로 쏠리나요? 

-양쪽 눈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 


[건강 돋보기 BEST] 증상 사라져도 병원 검사 필요

뇌졸중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가 몇 시간만에 저절로 사라지기도 합니다. 이 같은 상태를 ’미니 뇌졸중‘ 또는 '일과성 뇌허혈'이라고 합니다. 그럼 증상이 사라지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일까요? 몇 주 또는 1년 내에 발생할 뇌졸중의 전조 증상일 수 있어서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권고됩니다.

아울러 한 번 뇌졸중에 걸린 환자는 치료 후 회복했어도 재발 위험이 높습니다. 때문에 뇌졸중 위험 요인인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장 질환 △부정맥 △비만 △스트레스 △흡연 △과음 등을 치료‧관리하고, 운동을 지속해야 합니다.

취재도움 :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이영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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