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무릎 관절염’ 환자별로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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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고령 사회 진입하며 급증
우리나라가 초고령 사회에 들어섰습니다. 인구 5명 중 1명이 노년층인 시대입니다. 노인 인구가 늘며,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인 ‘무릎 관절염’ 환자도 증가 중입니다.
※ 퇴행성 무릎 관절염
-무릎 관절 연골이 닿는 신체 마모성 질환
-보행 등 일상적인 활동에 불편함‧제약 발생
-무릎 통증 장기간 지속하면 우울증도 동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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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행성 관절염 진료 환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3년 통계)
-1년에 433만2516명 환자 병원 찾아
-최근 4년간 환자 13% 증가한 수치
-여성 환자가 66%로 남성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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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발견 WORST] 진단 받으면 모두 치료 받는다?
그럼 X-선,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퇴행성 무릎 관절염으로 진단되면 모두 수술이 필요할까요? 과거 집계된 국민건강통계 등의 자료를 분석하면 무릎 관절염이 관찰된 사람의 약 50%는 증상이 없거나 미미해서 일상생활을 하는데 문제가 없었습니다. 때문에 영상 검사에서 관절염이 관찰돼도 모든 환자가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증상이 더 악화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 무릎 관절염 진단 시 ‘환자 유형’
-통증과 불편함이 없어서 질환을 모르는 경우
-활동은 가능하지만, 무릎 통증이 있는 경우
-통증이 심해서 걷기 등 일상생활이 힘든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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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료 필요할 경우 이렇게 진행해요
무릎 관절 연골이 많이 손상돼서 통증이 심하고, 걷기가 힘들며, 관절이 변형됐으면 상태에 따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① 무릎 관절염 ‘비수술적 치료’
생활습관 개선, 운동, 약물 치료 등으로 증상의 진행을 더디게 하고 통증과 염증을 줄입니다.
* 다양한 비수술적 요법
-침대‧식탁 사용해 무릎에 안 좋은 좌식생활 개선
-무릎 안정성 키우기 위해 허벅지 강화 운동 실천
-관절 기능 향상 위해 걷기‧수영‧자전거 타기 추천
-연골 주사, 콜라겐 주사로 통증 감소 및 윤활 작용
② 무릎 관절염 ‘수술적 치료’
환자의 무릎 관절염 단계‧증상‧활동력을 고려해서 여러 방법들 중 선택해 적용합니다.
* 관절경 수술
-연골 파열 등 기계적 통증이 있을 때 제한적으로 적용
* 연골 재생 수술
-환자의 나이가 젊고, 결손 범위가 적을 때 효과적
-환자 상태에 따라 관절경 수술 함께 시행할 수 있어
* 근위 경골 절골술
-인공관절 수술 시기를 늦출 수 있는 치료
-관절의 각도‧위치를 다시 잡아주는 수술
-뼈를 잘라서 교정하기 때문에 고령층은 부담↑
* 인공관절 수술
-연골이 닳아서 없어진 관절을 인공관절로 대체
-인공관절 재료‧수술의 발달로 20년 이상 사용
-인공관절 수술 후 일상생활 및 스포츠 활동 가능
-인공관절 망가지는 쪼그려 앉기, 콩콩 뛰는 행동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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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발견 BEST] 나쁜 자세 피하고, 무릎 안정성 키워야
퇴행성 무릎 관절염을 예방하거나 치료 후 잘 유지하려면 생활관리가 중요합니다. 우선 서 있는 자세보다 무릎 부하가 약 15배나 큰 쪼그려 앉기와 양반다리를 피해야 합니다. 아울러 허벅지 강화 운동을 통해 무릎 안정성을 높이세요. 특히 의심 증상이 있으면 미루지 말고 치료를 받아야 큰 수술을 막을 수 있습니다.
※ 퇴행성 무릎 관절염 증상
-관절이 붓고, 열이 나며, 통증이 있다
-양쪽 무릎이 붙지 않는 ‘O자형’ 다리다
-무릎 사이에 주먹 하나가 들어 간다
-약 2년 사이에 키가 1㎝ 이상 줄었다
-무릎이 곧게 펴지지 않고, 굽히기도 힘들다
-걸을 때 ‘삐걱삐걱’, ‘뿌드득’ 소리가 난다
* 취재도움 : 가천대 길병원 정형외과 심재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