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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 질환자 살릴 수 있는

‘관상동맥 우회술’이 궁금해요

by 힐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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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XutUQiaBc7E


심혈관 질환자 살릴 수 있는

‘관상동맥 우회술’이 궁금해요


Q. 돌연사도 일으키는 심혈관 질환은 어떤 병인가요?

가장 최근 자료인 2023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심장 질환은 암에 이어서 국내 사망원인 2위입니다. 심혈관 문제를 중심으로 한 심장 질환은 갑자기 생명을 앗아가는 심각한 병입니다.

특히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이상이 생기면 돌연사 위험이 커집니다. 관상동맥이 혈전(피떡)으로 막히면 ‘심근경색증’, 좁아지면 ‘협심증’입니다.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히는 급성 심근경색증이 발생하면, 심장 근육이 빠르게 괴사하고 심장 정지로 이어져서 1시간 내에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 주요 심혈관 질환

-관상동맥이 좁아지는 ‘협심증’

-관상동맥이 막히는 ‘심근경색증’


Q. 심혈관 질환으로 생명을 위협 받는 환자가 많나요?

국내에서 심혈관 질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어서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 이유는 △고칼로리‧고지방 중심의 서구식 식생활 습관 △인구 고령화 △흡연 등입니다.

이 같은 영향으로 고지혈증‧당뇨병‧고혈압 같은 만성 질환이 증가하고, △비만 △스트레스 △운동 부족 등의 요인이 더해지며 심혈관 질환 위험을 키웁니다. 심혈관 질환 가족력이 있어도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3년 통계를 보면 1년간 심근경색증과 협심증으로 진료받은 총 환자는 약 85만 명에 이릅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2배 이상 많습니다.

※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심혈관 질환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3년 통계)

① 심근경색증

-1년간 13만9147명 환자 진료받아

-최근 5년간 환자 17% 증가한 수치

-성별 비율은 남성 79%>여성 21%

② 협심증

-1년간 71만2806명 환자 진료받아

-최근 5년간 환자 약 5% 증가한 수치

-성별 비율은 남성 62%>여성 38%


Q. 심혈관 질환 발생 시 빠른 대처를 돕는 의심 증상이 있나요?

심근경색증‧협심증이 찾아오면 골든타임 내에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관상동맥 문제에 따른 심혈관 질환이 찾아왔을 때 증상 특징을 기억해야 합니다.

많이 알려진 것처럼 심혈관 질환에 따른 주요 증상은 가슴이 아픈 ‘흉통’과 ‘호흡곤란’입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흉통이 동반하는 것은 아닙니다. 환자의 20~25%는 흉통 없이 구역‧구토만 하는 것으로 알려져서 방심하면 안 됩니다.

이처럼 흉통 없는 심혈관 질환은 통증 관련 신경 기능이 떨어진 고령과 당뇨병 환자, 혈전이 혈관벽을 따라서 퍼져가는 특징을 보이는 여성에게 많이 관찰됩니다.


[Check!] 기억해야 할 심근경색증 & 협심증 ‘증상 특징’

① 심근경색증 의심 증상

-가슴 정중앙부터 좌측에 쥐어짜는 듯한 흉통

-흉통은 30분 이상 지속할 수도 있어

-통증이 왼쪽 팔‧어깨‧턱‧등까지 퍼지는 방사통

-가슴답답함, 호흡곤란, 식은땀 동반하기도

-흉통 없이 구역‧구토만 보이는 환자도 25%

② 협심증 의심 증상

-가슴 중앙이 뻐근하고 짓누르는 듯한 흉통

-숨이 차거나 어지럼증으로 나타나는 경우 흔해

-통증은 활동 중 나타났다 휴식을 취하면 사라져


Q. 심혈관 질환으로 병원에 가면 어떤 치료가 이뤄지나요?

급성 흉통 및 호흡곤란 증상으로 심근경색증‧협심증이 의심되는 환자가 응급실로 내원하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심전도 △흉부 X-ray 검사 △혈액검사(심근효소: CK-MB, Troponin-I 등)를 시행하면서 △심장 초음파 검사를 진행합니다.

또 관상동맥의 병변을 확진하기 위해 심혈관촬영술을 시행합니다. 심혈관촬영술을 하면서 관상동맥의 재관류를 위해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을 바로 진행하기도 하며, 병변에 따라 내과적인 시술이 적합하지 않으면 관상동맥우회수술을 시행합니다.

관상동맥의 재관류 방법과 시기는 환자의 상태 및 병변의 상태에 따라서 내원 즉시 이뤄지기도 하지만, 추가 검사 및 약물 치료 후에 하기도 합니다. 협심증 증상이 있는 환자가 외래를 통해 내원해서 진료받는 경우 이 같은 검사와 함께 △운동부하 검사 △관상동맥 컴퓨터 단층촬영(CT) 등을 심혈관촬영술 이전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 관상동맥 질환의 치료법

-혈전 용해제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

-관상동맥우회술


Q. ‘관상동맥 우회술’은 어떤 치료인가요?

관상동맥 우회술은 관상동맥 질환의 외과적 치료 중 하나입니다. 환자의 상태와 관상동맥의 병변에 따라,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 등의 내과적 치료보다 외과적 수술이 유리할 경우 시행합니다. 관상동맥우회술은 자가혈관을 도관으로 이식해서 막히거나 좁아진 관상동맥을 우회해, 심장근육에 혈류가 공급되도록 하는 치료법입니다.

우회로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혈관은 환자의 흉골‧팔‧다리 등 다른 신체 부위에서 떼어와 연결합니다. 관상동맥우회술 이후에는 새롭게 연결한 혈관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항혈소판제와 항고지혈증제를 복용하게 됩니다.

※ 관상동맥 우회술에 사용하는 혈관 떼어오는 곳

-좌우 흉골 안쪽에 있는 ‘내흉동맥’

-팔의 ‘요골동맥’

-다리의 ‘대복재정맥’

-위의 오른쪽 아래에 있는 ‘우위대망동맥’


Q. 관상동맥우회술 치료 효과와 부작용 및 위험이 궁금합니다.

관상동맥우회술은 관상동맥의 장기개존율이 높고, 관상동맥 관련 재수술 및 재시술 비율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내과적인 시술 및 치료에 비해서 초기사망 및 합병증 이환 위험도는 높은 편이며, 입원 기간과 회복시간이 상대적으로 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special comment

관상동맥 우회술을 받은 후에는 심혈관 질환의 재발을 부추길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세부적으로는 △흡연 △고칼로리‧고지방 중심의 서구식 식습관 △비만 △음주 등 잘못된 식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적절한 유산소 운동을 통해 심폐 기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취재 도움 : 강북삼성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민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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