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땐 미루지 말고 시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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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 유치, 어차피 빠지니 방치?
아이의 유치에 생긴 충치가 심한데, 어차피 빠질 치아라고 생각해서 방치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치아의 뿌리까지 염증이 진행하고, 향후 나올 영구치 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어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 ‘충치 심한’ 유치 방치하면
-염증이 치아의 뿌리까지 진행
-앞으로 나올 영구치 손상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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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치 빨리 뽑으면 ‘부정교합’ 가능성↑
충치‧염증으로 유치를 예정보다 빨리 뽑을 수 있습니다. 그럼 유치가 있던 공간으로 다른 치아가 이동해서 이곳을 통해 나와야 하는 영구치의 맹출 공간이 좁지거나 사라져서 부정교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교정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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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아이 적절한 부정교합 ‘교정치료 시기’
그렇다면 아이의 적절한 교정치료 시기는 언제일까요? 성장기에 시행하는 교정치료는 위턱과 아래턱의 성장과 발육을 이용해서 골격적인 부조화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정교합의 문제와 원인, 교정치료 목적에 따라서 시기가 달라집니다.
* 교정치료 필요한 아이 부정교합
① 골격성 부정교합
② 잘못된 습관에 따른 부정교합
③ 이른 유치 발치에 따른 부정교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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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골격성 부정교합
아이마다 성장과 발육 속도가 다릅니다. 때문에 현재 성장 상태가 어떤 단계에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예상되는 성장량을 예측해서 위‧아래 턱뼈간의 부조화를 감소시키거나 성장 방향을 조절합니다.
② 잘못된 습관에 따른 부정교합
아이의 잘못된 구강 습관이 부정교합을 부르기도 합니다. 이 경우 치료 시기를 앞당겨야 합니다.
* 부정교합 불러서 개선해야 할 습관
-손가락 빨기
-입 호흡
-혀 내밀기
③ 이른 유치 발치에 따른 부정교합
충치가 심해서 유치를 빨리 뺀 경우 이 자리로 영구치가 나올 때까지 ‘공간유지장치’를 해주는 것이 권고됩니다. 공간유지장치는 영구치 맹출 공간이 사라지는 것을 예방합니다.
* ‘공간유지장치’를 위한 검사
-X-선 촬영 후 나올 영구치에 대한 맹출 위치 평가
-방사선 촬영을 통해 악골 관계와 치열의 상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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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1개만 해당해도 우리 아이 교정 검사 필요해요
-주걱턱이나 무턱이다
-치아 사이에 공간이 많다
-얼굴의 좌우길이가 다르다
-치아가 많이 삐뚤빼뚤하거나 덧니가 있다
-입이 다물어지지 않고, 입으로만 숨을 쉰다
-유치가 빠지지 않거나 영구치가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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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정치료 검사 시 아이 불편감↓
교정치료를 위한 진단과 분석을 위해선 X-선 검사와 인상채득 과정이 필수입니다. 최근에는 구강 내 스캐너 기술이 발전해서 치과에 대한 공포심을 갖고 있거나 행동조절이 필요한 아이의 인상채득 과정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 ‘3차원 디지털 기술’로 치열을 분석해서 치료 계획을 세워, 진행하는 것입니다.
* ‘3차원 디지털 기술’ 특징
-구강 내 스캐너로 쉽게 치아 모형을 채득할 수 있다
-스캔 자료를 토대로 3D 프린터로 모형을 제작한다
-소프트웨어로 치아를 분할해서 배열하고 치료 후 모습을 재현한다
-부정교합 치료 계획을 세워서 가장 적합한 교정 장치를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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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amp
아이의 턱뼈 성장과 영구치 맹출 시기는 개인차가 광범위 합니다. 연령과 치아‧턱뼈의 발육 단계도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때문에 교정치료 전에는 이 같은 아이 상태를 잘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턱뼈 문제가 심하면 아이 성장이 완료된 후 악교정 수술을 위한 교정치료를 시행합니다.
*취재 도움 :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 김경아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