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비만’의 정의와 특징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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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체중과 체질량지수가 높은 ‘비만’은 어떤 문제를 일으키나요?
‘비만’은 단순히 살이 쪘다는 외적인 문제를 넘어서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비만을 ‘질병’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비만이 지속되면 척추와 관절에 부담이 커지고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다양한 만성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심‧뇌혈관 질환 발생 및 사망 위험까지 높이기 때문에 적절한 체중관리를 통해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체질량지수(BMI)에 따른 ‘저체중~비만’ 기준
-BMI 18.5kg/㎡ 미만 ‘저체중’
-BMI 18.5~22.9kg/㎡ ‘정상체중’
-BMI 23.0~24.9kg/㎡ ‘비만 전단계’
-BMI 25.0~29.9kg/㎡ ‘1단계 비만’
-BMI 30.0~34.9kg/㎡ ‘2단계 비만'
-BMI 35.0kg/㎡ 이상 ’3단계 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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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럼 ’마른 비만‘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요?
우리 몸의 건강 상태는 겉모습과 다를 수 있는데, ’마른 비만‘이 바로 그런 경우입니다. 겉보기에 날씬하고 체질량지수(BMI)도 정상이지만, 체지방률이 과도하게 높아 건강상으로는 비만과 유사한 상태를 ‘마른 비만’이라 부릅니다. 의학적으로 엄밀한 진단명은 아니나, 임상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체지방률은 체중에서 체지방 무게가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합니다.
※ 정상적인 범주에 들어가는 체지방률
-남성 10~20%
-여성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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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 체질량지수(BMI) 맹신하면 안 돼요
비만 측정에 주로 사용되는 기준 중 하나가 바로 체질량지수(BMI)입니다. 하지만 BMI는 체중과 신장으로만 계산되기 때문에 체지방량과 근육량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근육량이 많아 체중이 많이 나가는 운동선수의 경우 BMI만 보면 비만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체지방이 많은 일반인은 BMI가 정상으로 나올 수도 있어 BMI만으로 비만을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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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른 비만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신체 특징’이 있나요?
마른 비만인 사람들은 몇 가지 공통적인 신체적 특징을 보입니다. 우선 팔‧다리가 가늘고, 근육이 부족해서 살이 말랑합니다. 특히 내장 비만 또는 복부 비만 때문에 배가 볼록하게 나온 게 특징입니다. 마른 비만은 성별로 봤을 때 여성 비율이 높고, 연령별로는 노년층에게 많이 관찰됩니다.
※ ‘마른 비만’의 신체 특징
-체중‧체질량지수는 정상이다
-체지방률이 정상 범위보다 높다
-팔‧다리가 가늘고, 살이 말랑하다
-내장‧복부 비만이어서 배가 볼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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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른 비만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이며, 왜 여성과 노인에서 많이 나타나나요?
복부‧내장 비만을 특징으로 하는 마른 비만의 주요 원인은 △무리한 다이어트 △잘못된 식사습관 △운동 부족입니다.
△무리한 다이어트: 특히 빠른 체중 감량을 위해 식사량을 급격히 줄이는 저칼로리 다이어트는 마른 비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은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느끼면 기초대사량을 낮추고, 지방보다 근육을 먼저 분해하여 에너지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식사량 조절과 운동 부족이 반복되면 체지방률이 증가하고 복부에 지방이 쌓이는 마른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잘못된 식사습관: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는 식습관도 원인이 됩니다.
△운동 부족: 활동량 부족은 근육량 감소와 지방 축적을 유발합니다.
여성에게 마른 비만 비율이 높은 이유도 이러한 무리한 다이어트나 잘못된 식습관과 관련이 깊습니다. 노년층의 경우, 노화로 인해 근육량이 자연스럽게 줄어들고 활동량 감소로 인한 에너지 소비량 저하가 마른 비만의 원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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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른 비만도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나요?
마른 비만의 가장 큰 문제는 겉으로는 말라 보여서 스스로 건강하다고 착각하게 만든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복부 및 내장 비만으로 인해 다양한 만성 질환의 위험이 서서히 증가하는데,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 위험합니다. 마른 비만이 개선되지 않고 지속되면 과체중 비만보다 더 심각한 건강 문제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 마른 비만에 따른 ‘건강 문제’
-체지방은 늘고, 근육량은 감소
-혈중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증가
-당뇨병‧고혈압‧고지혈증 등 만성병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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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른 비만을 가늠할 수 있는 ‘체지방률’은 어떻게 측정하나요?
마른 비만을 진단하는 중요한 지표인 높은 '체지방률'은 내장 지방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내장 지방은 뱃속 장기 주변에 축적된 지방으로, 내장 지방이 많으면 '복부 비만'으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마른 비만 여부를 확인하려면 체질량지수(BMI)가 정상이더라도 '체지방률'과 '허리둘레'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노인의 경우 '체지방률'과 '근육량'을 함께 측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지방률과 근육량은 '생체전기저항분석법'을 통해 측정할 수 있으며, 병원, 보건소, 피트니스센터 등에 비치된 체지방 측정기를 이용하면 됩니다. 가정용 체중계 중에도 체지방률 측정 기능이 포함된 제품들이 있으며, 측정값이 아주 정확하지는 않더라도 참고 지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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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체질량지수(BMI) 정상인데 ‘마른 비만’인 경우
① 성인
* 성인 여성
-체지방률 30% 이상이면서 허리둘레 85cm 이상
* 성인 남성
-체지방률 25% 이상이면서 허리둘레 90cm 이상
② 노인
* 노인 여성
-체지방률 38% 이상이면서 근육량 5.45kg/㎡ 이하
* 노인 남성
-체지방률 27% 이상이면서 근육량 7.26kg/㎡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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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ecial Comment
마른 비만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근육량은 줄이고 체지방량은 늘리는 △무리한 다이어트 △잘못된 식사 습관 △운동 부족을 반드시 개선해야 합니다.
다이어트 시에는 식사량만 급격히 줄이는 것보다는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면서 전체 식사량을 서서히 줄이고, 반드시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함께 꾸준히 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마른 비만은 겉모습만으로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나의 생활 습관과 신체 특징을 잘 살펴보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과 올바른 관리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취재도움 :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신수정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