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하는 ‘식중독‧무좀’ 관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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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철 ‘감염 질환’ 주의보
긴 장마철에는 습도와 불쾌지수가 증가하는데 그치지 않습니다. 세균‧곰팡이의 활동도 활발해지는 시기여서 무좀‧식중독 같은 감염 질환에 대한 예방‧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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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발에 곰팡이균 파고든 ‘무좀’
‘무좀’은 장마철의 대표적인 피부 질환입니다. 무좀은 ‘물’과 ‘좀’이 합쳐진 단어로, ‘물에 의해 서서히 드러나지 않게 해를 입는다’는 뜻입니다. 곰팡이의 일종인 ‘피부사상균’에 의한 피부 감염으로, 발과 발톱에 많이 발생합니다. 피부사상균은 장마철처럼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번식합니다.
* ‘피부사상균’ 특징
-피부 각질층에서 영양분을 얻어 증식한다
-무좀 병변 중앙부에서 주변부로 퍼져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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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온다습한 환경서 잘 번식
장마철에는 발과 신발이 물에 젖을 것을 걱정해서 △슬리퍼 △샌들 △레인부츠를 많이 착용합니다. 무좀 원인균인 피부사상균은 이처럼 젖은 피부의 각질층과 발톱에서 활발하게 번식합니다. 또 통풍이 잘되지 않으면 오히려 습기와 악취가 심해질 수 있어 신발 착용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 발 무좀 의심 증상
-진물
-악취
-가려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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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염성 질환, 이렇게 관리하세요
무좀은 전염성 질환입니다. 무좀 환자의 피부 껍질이나 부서진 발톱 부스러기 등의 접촉을 통해 감염됩니다. 습하고 따뜻한 환경을 좋아하는 균의 특성상 맨발로 다니는 해변, 수영장에서의 감염률이 매우 높습니다.
* 무좀 치료 & 습기 제거를 통한 예방
-국소 향진균제 도포로 치료
-양말‧신발 젖으면 갈아 신기
-발은 자주 씻어서 청결하게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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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상한 음식으로 탈 난 ‘식중독’
장마철 증가하는 또 다른 건강 문제 중 하나가 ‘식중독’입니다. 식중독균은 10~40℃ 환경에서 빠르게 증식하기 때문에 음식을 오랜 시간 실온에 방치하면 안 됩니다. 특히 연일 비가 내리는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서 세균 번식 속도가 더욱 빨라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식중독 예방 돕는 생활수칙
-손 씻기를 철저히 한다
-음식 조리 시 위생을 지킨다
-해산물‧고기는 완전히 익혀서 먹는다
-음식은 5℃ 이하로 냉장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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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도상구균’에 따른 독소형 식중독 흔해
식중독은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해서 나타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입니다. 특히 고온다습한 장마철에는 주로 포도상구균이 원인으로 작용한 독소형 식중독이 발생합니다.
* 음식 먹고 1~2일 내 이런 증상 있으면 의심
-오심
-구토
-복통
-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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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식중독 걸린 후 식생활 관리
가벼운 식중독은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식단 관리만으로 호전됩니다. 탈수로 이어지니 않게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다 증상이 나아지면 미음‧죽 등 부드러운 음식을 먹습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범위에서 식사량을 천천히 늘려갑니다.
음주와 흡연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서 피합니다. 약을 복용하는 만성 질환자는 약을 먹은 뒤 증상이 심해지면 의료진과 상의합니다.
* 식중독 증상 악화시켜서 피해야 할 음식
-단 음식
-섬유질이 많은 음식
-맵고, 기름진 음식
-튀긴 음식
-커피 등 카페인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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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이음 TIP! 설사 시 ‘지사제’ 복용 주의
식중독에 따른 설사가 지속하면 간혹 ‘지사제’를 임의로 복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장 독소의 배설을 막아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식중독 증상이 심하면 평소보다 물 섭취량을 늘리거나, 병원을 찾아서 수액을 맞는 것이 권고됩니다.
*취재 도움
경희대병원 피부과 안혜진 교수
경희대병원 감염면역내과 이미숙 교수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정욱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