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이염‧만성 중이염 치료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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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아이 괴롭히는 ‘중이염’
귀의 구조 중 ‘중이(中耳)’는 귓속 고막과 달팽이관 사이를 말합니다. 고막 뒤에 체액이 쌓이며, 중이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중이염’이라고 합니다. 중이염 환자 통계를 보면 10명 중 약 4~5명이 9세 이하 어린이입니다. 이처럼 중이염은 아이들에게 발생하는 가장 흔한 세균성 감염 질환 중 하나입니다.
* 중이염 일으키는 요인들
-세균‧바이러스 감염
-간접흡연
-감기‧인후염 등 호흡기 질환
-귀‧코를 연결하는 이관의 기능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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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가 중이염에 ‘취약한 이유’
아이들이 성인보다 중이염 등 귀 감염에 잘 노출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우선 아직 미성숙해서 귓속 이관이 짧고 수평이어서 코‧목 분비물의 역류가 잘 되고, 세균·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합니다. 면역 체계도 미완성 상태여서 침투한 세균‧바이러스와 싸워서 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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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아이들의 중이염 ‘의심 증상’
-귀를 계속 만지고, 잡아당긴다
-평소와 달리 잘 울고, 소란스럽다
-누울 때도 귀 통증이 생겨서 잠들기 힘들다
-귀에서 분비물(체액)이 흐르고, 발열이 있다
-음식을 빨거나 씹을 때 귀 통증이 생겨서 잘 먹지 못한다
-조용한 소리에 반응하거나 듣는데 문제가 있다
-TV 소리를 키우거나, 크게 말한다
-어린이집·유치원에서 집중을 못 한다
-균형을 잘 못잡고, 무언가를 하는 행동이 서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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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발 잦아 만성화된 중이염의 문제
중이염은 아이들에게 흔해서 보호자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발병 후 제대로 치료받지 않아서 재발을 반복해, 3개월 이상 이어지면 ‘만성 중이염’으로 진행합니다.
다양한 연구 결과와 통계들을 종합하면 중이염을 한 번 겪으면 1년에 5~6회까지 재발하기도 합니다.
‘만성 중이염’은 중이 점막세포의 염증이 심해져서 점액이 과다 분비되거나 농축돼, 점점 더 감염에 취약해지는 악순환을 만듭니다. 결국 △난청 △이명 △어지럼증 등 다양한 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고, 수술도 필요합니다. 특히 아이에게 난청이 동반하면 언어‧인지 기능의 발달에도 악영향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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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만성 중이염’의 종류 & 특징
① 고막 뒤에 물이 차는 '삼출성 중이염’
-중이염이 자주 재발하고, 항생제가 도움되지 않아
② 고막에 구멍이 뚫리는 '천공성 만성 중이염’
-난청은 물론 이명 등 후유증 발생할 수 있어
③ 고막 안쪽에 진주 모양의 종양 생긴 '진주종성 중이염’
-주변 뼈를 녹이고, 뇌막염‧어지럼증‧안면마비 등 합병증 동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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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병 초기에 잘 치료받는 게 중요
중이염으로 진단받으면 만성 중이염으로 진행하지 않게 초기에 잘 치료받는 게 중요합니다. 또 현재까지 중이염을 예방하는 명확한 방법은 없습니다. 중이염 위험을 높이는 감기 같은 감염 질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위생관리를 잘 하고, 간접흡연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소아 중이염 ‘예방 수칙’
-감염의 통로인 손을 자주 씻는다
-인플루엔자‧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한다
-간접흡연에 노출시키지 않는다
-낮잠‧밤잠을 잘 때 젖병을 물린 채로 재우지 않는다
-감기 증상이 있는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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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가 판단해서 ‘항생제’ 복용 중단?
중이염의 기본 치료법은 ‘항생제’ 복용입니다. 항생제를 며칠 동안 복용하면 증상이 나은 것처럼 착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귀에서 감염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 경우가 흔합니다.
때문에 보호자 등 개인이 판단해서 항생제 복용을 너무 빨리 중단하면 항생제 내성이 생기고, 귀 감염도 재발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 복용 지속 및 중단 여부는 의사의 정확한 판단으로 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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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성화된 중이염 치료 TIP!
중이염이 만성화돼서 항생제 등 약물 치료가 도움이 되지 않으면 수술 등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심한 만성 중이염은 치료제 등 보존적인 방법으로 치료되지 않습니다.
‘삼출성 중이염’은 환기관 삽입술을 통해서 염증 분비물을 배농시키고, 중이 점막을 환기시켜야 합니다. 그래도 중이염이 지속해서 심해지면 고막 천공, 염증 등 합병증을 막거나 이를 치료하는 △고실 성형술 △유양동 삭개술 등을 적용합니다.
*취재 도움 : 소리이비인후과 박홍준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