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예방 위해 살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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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려한 색 입은 ‘부활절 달걀’
‘달걀’은 부활절 행사의 상징과 같습니다. 삶은 달걀 껍질에 화려한 색을 입혀서 장식한 후 서로 나눕니다. 또 집‧마당‧정원 등 어딘가에 숨겨둔 달걀을 찾는 ‘달걀 사냥 놀이(Easter Egg Hunt)’도 이어집니다.
삶은 달걀 대부분은 안전해서 섭취해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하지만 혹시 모를 식중독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 알아야 할 내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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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derline 1. 상온에서 2시간 이상 지났다면
예쁘게 장식된 부활절 달걀은 버리기 아깝습니다. 하지만 야외 어딘가에 숨겨두고, 시간이 지난 달걀은 살모넬라균에 오염되거나 상할 수 있어서 섭취하지 않는 게 권고됩니다. 달걀 껍질은 어느 정도 보호막이 되지만 껍질에 습기가 닿으면 완전히 밀폐되지 않습니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2023년 자료에 따르면 ‘삶은 달걀’은 쉽게 변질되기 때문에 냉장 보관하지 않으면 상할 수 있습니다.
* 안전한 ‘삶은 달걀’ 섭취를 위한 관리
-먹을 예정이면 실온에 2시간 이상 두지 않기
-삶은 후 2시간을 넘기지 않고 냉장 보관하기
-야외에 숨겨둔 것이면 시간과 무관하게 먹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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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걀 껍데기의 ‘식중독균’ 오염
실온에 오랫동안 둔 삶은 달걀이 상했으면 악취가 나서 알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식중독 원인균 중 하나인 ‘살모넬라균’은 맛‧냄새 변화가 느껴지지 않아도 존재할 수 있습니다. 살모넬라균은 날달걀이나 덜 익힌 달걀에서 많이 관찰되지만, 충분히 가열한 달걀도 조리 후 보관·취급 실수로 껍데기가 다시 오염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달걀 껍질에 금이 가면 추가적인 세균 오염에 취약해집니다.
* 살모넬라균 식중독 의심 증상
-설사
-복통
-구토
-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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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derline 2. 달걀 꾸밀 땐 ‘식용 색소’ 사용
부활절 달걀은 알록달록하게 색칠하며 꾸미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 때 ‘식용 색소’를 사용했다면 먹어도 안전합니다. 또 달걀 껍질이 염료의 대부분을 흡수해서 껍질을 먹지 않는 한 염료를 섭취할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이와 관련 미국 FDA는 부활절 달걀 염료를 식품 첨가물로 분류해서 규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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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천연 색소’ 만드는 방법
‘천연 색소’는 인공 색소만큼 색이 선명하지는 않을 수 있지만, 보다 안전합니다. 다음과 같은 색소 혼합물에 식초‧레몬즙을 약간 첨가하면 직접 달걀 염료를 만들 수 있습니다.
* 라벤더색
-포도 주스
* 빨간색
-삶은 붉은 양파 껍질
* 붉은빛이 도는 분홍색
-잘게 썬 비트 2컵 또는 비트 절임 주스
* 오렌지색
-삶은 노란 양파 껍질 또는 강판에 간 당근 주스
* 녹색
-잘게 썬 냉동 시금치 또는 양배추즙
* 파란색
-잘게 썬 보라색 양배추 또는 블루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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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MO
식중독에 걸려서 설사‧구토가 이어지면 탈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끊인 물에 설탕‧소금을 타서 마시거나 이온 음료를 마셔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는 게 좋습니다.
반면 식중독이 찾아오면 장이 굉장히 예민해져서 증상이 개선될 때까지 피해야 할 음식이 있습니다. 장을 자극할 수 있는 △커피, 주스, 콜라 △기름기 있는 음식 △생과일 △너무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 등입니다.
*취재 도움 :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김경오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