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떨어지는 면역을 올리고, 활개치는 호흡기 질환을 잡는 제철 과일이 있습니다. 귤은 비타민C를 비롯해 다양한 성분을 함유한 영양 덩어리입니다. 신진대사를 돕고, 감기‧기침을 예방‧개선하는데 귤만 한 것이 없습니다. 알맹이는 물론 귤껍질도 차(茶)를 만들어 마시거나 목욕할 때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귤과 비슷한 성분을 가진 자몽‧유자‧레몬‧오렌지도 마찬가지입니다. 먹고, 마시고, 목욕하며 일석삼조 역할을 하는 귤 활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귤은 비타민을 비롯해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서 겨울철 기의 순환을 돕고, 피로회복에 좋습니다. 특히 기운을 가슴으로 내리는 효과가 있어서 겨울철 많이 호소하는 기침이나 상열감을 개선합니다. 설사‧식욕부진‧구토 같은 소화장애도 잡아줍니다.
① 영양 덩어리 귤 먹으면 ‘신진대사’ 개선
귤은 영양 덩어리입니다. 비타민C를 비롯해 베타카로틴‧플라보노이드 등 다양한 비타민‧무기질‧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귤에 많은 비타민C는 신진대사를 돕고 면역력을 높입니다. 특히 콧속이나 입안의 말랑말랑한 점막을 촉촉하게 만들어서 세균‧바이러스에 따른 감기 같은 호흡기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싱싱한 귤 선택법
-껍질이 얇은 것
-윤기와 탄력이 있는 것
-황동색을 띠는 것
-크기가 적당하고, 향이 진한 것
② 호흡기 질환 예방하는 귤껍질 ‘진피차(茶)’
한방에선 귤을 가래‧천식‧위장장애‧식욕부진 등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했습니다. 특히 한방에선 귤껍질을 ‘진피(陳皮)’라고 부르며, 다양하게 이용합니다. 귤껍질은 귤 알맹이보다 비타민C가 3~4배나 많습니다. 가정에선 진피를 이용해 차(茶)로 마시면 감기‧기침‧가래 같은 호흡기 질환 예방과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진피차 만들기 위한 귤껍질 손질
-귤을 먹기 전 껍질을 잘 닦는다
-혹시 모를 농약이나 피막제를 제거하기 위해 소금물로 닦는다
-껍질이 바짝 마를 때까지 그늘에서 건조한다
-건조한 껍질을 얇게 썬다
-끓는 물에 귤껍질을 적당량 넣어서 끓인다
-귤껍질은 건져내고, 꿀‧흑설탕을 적당량 첨가해서 마신다
-보온병에 넣고 다니면서 마셔도 좋다
③ 건조한 피부 & 피로 개선하는 ‘귤껍질 좌욕‧온욕’
다양한 영양소가 많은 귤껍질을 이용해서 좌욕‧온욕을 해도 좋습니다. 귤껍질 성분이 우러난 따뜻한 물은 모세혈관의 혈액순환을 도와 수족냉증과 심폐기능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아울러 피로를 회복하고, 피부 건강에도 긍정적입니다.
귤껍질 좌욕‧온욕법
-따뜻한 물을 받는다
-귤껍질을 적당량 망에 넣고 욕조에 담가둔다
-귤껍질이 어느 정도 우러나면 좌욕‧온욕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