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삶을 움직이는 글을 쓰고 싶다

by 해루아 healua

"인상 깊은 글은 기억에 남고, 감명 깊은 글은 마음에 새겨진다."

강렬한 기억도 좋지만, 삶을 움직이는 글을 쓰고 싶다.


나는 요즘 글을 쓰면서 자꾸 이 두 가지를 떠올린다.


‘인상 깊은 글’과 ‘감명 깊은 글’.


인상 깊은 글은 읽는 순간 강렬하다.

문장 하나, 장면 하나가 마음을 확 잡아채고 오래 기억 속에 남는다. 마치 영화 속 인상적인 장면처럼, 시간이 흘러도 자꾸 떠오른다.그러나 그 기억이 내 삶을 바꾸는 건 아니다. 그냥 기억 속의 한 장면으로 머물 뿐이다.


반대로 감명 깊은 글은 다르다.

그 글을 읽은 순간, 마음이 움직이고, 생각이 달라지고, 행동이 변한다. 단순한 기억이 아니라 내 삶에 새겨진 울림으로 남는다. 어떤 책은 내가 미뤄왔던 일을 당장 시작하게 만들고, 어떤 문장은 내가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게 한다. 그게 바로 '감명의 힘'이다.


그래서 글을 쓰는 지금, 나는 질문하게 된다.


"나는 단순히 강렬한 기억만 주는 글을 쓰고 있는가?

아니면 누군가의 마음에 작은 흔적이라도 남기는 글을 쓰고 있는가?"


좋은 문장은 순간을 반짝이게 하지만, 좋은 글은 사람을 움직이게 한다.


나는 후자를 선택하고 싶다.

누군가가 내 글을 읽고, 아주 작은 행동 하나라도 바꿔본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글은 결국 사람을 향한 일이라고 믿는다.

나의 경험과 마음을 솔직히 담아내는 것, 그리고 그것이 누군가의 삶에 스며들어 울림이 되는 것.

그것이 내가 글을 쓰는 이유이고, 앞으로도 잊지 않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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