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나의 첫 번째 스승
'부자의 언어'의 저자 존 소포릭은 말했다.
“농장을 잘 가꾸는 것과 부를 일구는 것에는 많은 공통점이 있다.”
나는 그 말을 책에서가 아니라, 내 아버지의 삶에서 직접 배울 수 있었다.
나의 아버지는 35년 동안 일과 강화의 텃밭을 함께 가꾸며 풍요로움을 일구셨다.
나는 그 모습에서 부의 본질을 배운다.
첫째, 노력과 인내였다.
여름의 뜨거운 햇살 아래 고추를 따고 수박을 거두는 기쁨은 결코 하루아침에 찾아오지 않았다.
잡초를 뽑고, 메마른 땅에 물을 대고, 거름을 주는 끝없는 손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결실은 언제나 땀의 시간을 통과했다.
둘째, 실행이었다.
아무리 많은 농사 지식도 씨앗을 심지 않으면 헛된 공상에 불과하다.
아버지는 언제나 말보다 행동으로 먼저 보여주셨다.
투자든 삶이든, 시작은 언제나 작은 실행에서 비롯된다.
셋째, 유연한 대처였다.
농사에는 늘 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변수들이 있었다.
가뭄, 홍수, 병충해...
그러나 아버지는 늘 새로운 물길을 내고, 비닐을 덮으며 상황에 맞는 길을 찾으셨다.
인생의 위기는 탓할 것이 아니라, 유연하게 풀어야 할 숙제다.
넷째, 꾸준함이었다.
35년 동안 아버지의 주말은 거의 변함이 없었다.
수많은 작물과 가축을 돌보기 위해 강화로 향하는 발걸음은 계절과 시간을 넘어 이어졌다.
한순간의 열정은 누구나 가질 수 있지만, 꾸준함은 평범한 밭을 풍요로운 농장으로 바꾼다,
다섯째, 계획과 전략이었다.
아버지는 무작정 씨앗을 뿌리지 않으셨다.
토양과 기후를 먼저 살피고, 그 땅에 가장 적합한 작물을 심으셨다.
성공은 운이 아니라, 땅을 읽고 나를 읽는 전략에서 비롯된다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찾고 있었던 나의 스승은 아주 가까이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