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삶과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 건 3년 전쯤이었습니다. 생사의 기로에서 모든 게 참 부질없다는 생각도 했었고, 남은 인생동안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간절함이 생겼던 것 같아요. 인생은 짧고 우리는 우주의 먼지 같은 존재입니다. 이런 깨달음을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고 아직 건강하신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더 잘하고, 이 세상에서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더 많이 나누려고요. 아름다운 이 세상에서 소풍 끝내는 날까지 후회 없이 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