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 콘서트

달달하고 감미로운 그의 목소리

by 서원경 변호사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났던 김동률 콘서트. 2015년 '김동률 더 콘서트' 이후 3년만에 열린 <2018 김동률 콘서트 '답장'> 역시 티켓 오픈 직후 3만석이 전석 매진되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빛과 소리의 향연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번 콘서트에서 3시간 내내 김동률만의 잔잔하고 로맨틱한 목소리로 달달한 발라드를 전해 주었다.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내 사람> 같은 사랑노래
부터 <청춘> <졸업>과 같은 과거집착형 노래와 <기억의습작> <레퀴엠> 같은 다크한 노래까지 다양한 느낌의 발라드를 선보였다. 음원보다도 안정적인 라이브와 <노래>의 가사처럼 혼신의 힘을 다해 막공을 마무리하는 모습에 3년을 기다린 만큼의 벅찬 감동이 있었다.

https://youtu.be/OM_QECPyIUg
김동률, 아이유 - <동화>

며칠 전 발표된 신곡 <동화>는 '답장' 앨범의 연장 선상에서 세 번째로 공개되는 싱글 앨범으로 올 겨울 김동률이 들려주는 어른을 위한 '동화'이다.올해 마지막 공연에서 신곡들을 직접 들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자신만의 템포로 묵묵하게 음악을 하고 싶다는 김동률만의 음악인생을 응원한다. 그가 벌써 25년 동안 음악을 했다고 하니, 아름다운 청춘이 이렇게나 빠르게 흐르고 있다는 아쉬움에 <청춘>이라는 가사가 유독 마음에 와 닿았다.

<청춘>
우리들 만났다하면 날이 새도록
끝나지 않던 이야기 서로의 꿈들에
함께 부풀었었고 설레였고 내일이 두근거렸지

언제부턴가 하루가 짧아져만 갔고
우리들 마음은 점점 조급해져갔지
영원할 것 같았던 많은 것들 조금씩 사라져갔지

서로가 참 솔직했었던 그때가 그리워
때로는 쓰라렸고 때로는 부끄럽고 그래서 고맙던
거칠 게 없던 시절
모든 걸 나눌 수 있었고 같은 꿈을 꾸던 시절
뭐가 달라진 걸까
우린 지금 무엇이 중요하게끔 된 걸까

다들 모처럼 모인 술자리에서
끝없이 하는 이야기 그때가 좋았다
언제부턴가 더는 꺼내지 않는 스무살 서로의 꿈들

우리가 참 힘이 됐었던 그때가 그리워
때로는 다독이고 때로는 나무라고 그래서 고맙던
외롭지 않던 시절
모든 걸 나눌 수 있었고 같은 길을 걷던 시절
뭐가 달라진걸까
우린 지금 무엇이 소중하게끔 된 걸까

우린 결국 이렇게 어른이 되었고
푸르던 그 때 그 시절 추억이 되었지
뭐가 달라진 걸까
우린 아직 뜨거운 가슴이 뛰고 다를 게 없는데
뭐가 이리 어려운걸까

https://youtu.be/gVVgeg7JixM
김동률(feat.이상순) -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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