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런테인먼트(Voluntainment)는 자원봉사 (volunteering)와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를 합쳐 만든 신조어로, 신나고 즐거운 자원봉사를 뜻한다. 봉사활동을 조금 더 즐겁고 재미있게 하자는 취지로, 개인의 여가도 즐기면서 사회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재능나눔봉사'로도 불리면서 전반적인 사회공헌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
볼런테인먼트 행사의 일환으로 수원시에 거주 중인 초중고 학생들과 함께 저녁식사 후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뮤지컬 '맘마미아'를 관람하고 안심귀가 시키는 봉사활동을 하였다. 맘마미아는 역시 명불허전 배우 최정원, 남경주, 홍지민의 에너제틱한 연기와 파워풀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유쾌발랄한 뮤지컬이었다. 사실 봉사라는 명분이 민망할 만큼 나 또한 무료로 관극하고, 학생들과 이런저런 대화도 나누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초딩들과 함께 동심의 세계로 잠시 돌아갈 수 있었고, 맘마미아를 처음부터 끝까지 열심히 관람하는 모습에 뿌듯함도 느꼈다. 같이 관람했던 8명의 학생 중에 이런 공연이 동기부여가 되어서 훗날 유명한 배우로 성장한다면 더욱 보람된 일이 될 것이다.
일상적인 여가는 상대적으로 단시간의 즉각적인 즐거움을 주지만 그 희열이 오래가지 않는 반면에, 볼런테인먼트와 같은 활동은 삶의 의미를 발견하면서도 무의식적으로 삶의 질을 고양시키기 때문에, 단순한 여가에서 더 나아가 봉사를 접목시킨 활동들이 개인과 사회구성원의 삶 모두에 행복을 더해 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