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도 되는 것과 몰라도 되는 것
현명한 사람으로 성장하기
'알아도 되는 것과 몰라도 되는 것'을 구분하는 습관을 들이고 있다. 별의별 정보가 범람할수록, 그야말로 정보의 홍수 속에서 혼란스럽게 살지 않으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나라는 존재가 독립적인 인격체로서 현명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찾지 않으면, 어느 순간 내 머릿속 여기저기에 쓸데없는 지식들이 마구 쏟아져 돌아다닌다.
나에게 '알아도 되는 것'은 가족과 친한 지인들의 안부, 나의 하루하루 의식주가 잘 해결되고 있는지 생존 현황, 내 과거/현재/미래의 삶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지식, 영감을 주는 이야기, 다양한 분야의 흥미로운 강연, 읽고 싶은 책의 목록, 편안하고 행복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액티비티, 보기만 해도 좋은 사진이나 영상, 듣고만 있어도 힐링되는 음악같은 것들이다.
반면에, 나에게 '몰라도 되는 것'은 타인의 은밀한 사생활, 굳이 끄집어 내지 않아도 되는 누군가의 단점이나 약점, 세상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유언비어, 다른 사람의 에너지를 소모시키는 하소연이나 험담, 주변 사람들의 인생을 망치는 말과 글들, 과시와 허세로 물든 물질세계의 단면들이다.
가만히 내 머릿속을 들여다보면 '몰라도 되는 것'이 머리를 채울 때 어딘가 모르게 불편하고 좋지 않은 기분이 든다. 이러다가 또 너무 정보를 편식하게 되면 점점 더 작은 세계에서 살게 되거나 좋은 정보로부터 고립될 수 있어서 적재적소에 나에게 유익하게 정보를 잘 활용하여야 한다. '알아도 되는 것과 몰라도 되는 것'을 구분하는 일은 내 시간과 에너지를 어떻게 분배하는지와도 직결되는 문제이다. 현명한 현대인이 되려면 디지털 시대에 밸런스를 잘 맞춰야 하고, 그래야 자신만의 삶의 경로를 이탈하지 않는다. 오늘부터 '알아도 되는 것과 몰라도 되는 것들' 분별하는 연습을 해보자. 가끔 하늘을 바라보다가 머리가 고요해지면 몸 안에서 소용돌이치는 '몰라도 되는 것들'이 밖으로 빠져 나간다. 확실히 삶이 단순해지면서 모든 순간들이 효율적으로 운영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