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e than love

팔리지 않는 시집. 07

by 리을

사랑이란 것이 비눗방울처럼

예쁜 구슬 같은 것 인 줄을 알았는데

사실은 안이 텅 빈 기포에 불과했다


마음도 비눗방울 같아서

톡! 하면 터져버리는

사실은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는

꽃잎에 불과했다


이제는 마음을 열지 못하고

사랑을 기대하지 않으며

흔들리려 할 때마다

두 눈을 꼭 감아

두려움을 쫓으려고 기도한다


이젠 사랑보다 당신이 더 간절하다



More than love. 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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