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리지 않는 시집. 17
내 곁에 머릴기대고
곤히 잠든 널 보면
모든 것이 꿈처럼 느껴진다
말도 안 될 만큼 의
과분한 행복이
물거품처럼 사라질까
두려워질 때마다
곁에 있는 널
바라보고 또 바라보며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다
이런 날 위해
너는 머릴 기댄 채
조용히 속삭인다
우린 처음부터
사랑하게 될 사이였다고
구름이 걷히고
햇살이 비친다
나에게 왔던
그날의 너처럼
먹구름과 햇살은 사랑을 만든다. 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