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고 진짜로 대충한다는 건 아니고
https://brunch.co.kr/@hearmy/360
요즘은 글을 쓸 때 예전처럼 잘 써야 겠다는 생각을 별로 하지 않는다.
잘 써야겠다는 생각보다 '스트레스 받지 않기'가 목표라서.
양극성 장애 환자가 된 이후로 삶의 가장 큰 목표는 스트레스 받지 않기, 그래서 재발하지 않기가 되었다.
분 단위로 스케줄 관리를 했던 과거의 내가 지금의 나를 보면 뭐라고 할까.
아마도 "미쳤냐? 왜 그딴 식으로 살아? 해야할 일을 제대로 해야지." 라고 하겠지.
그러면 내가 또 말할 거다.
"야 니가 해봐. 안 되는 거 어쩌라고. 그리고 대충 살아도 안 죽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