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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ris Mar 06. 2016

결국은 내가 아프다

참아도 쏟아부어도 결국은 내가 아프다.

삶의 성향은 아닐진데, 내가 단단히 잘못된 사람인가 보다.   참는 것도 쏟아내는 것도 알아달라고 너도 좀 아프라고...결국은 너에 대한 내 상한 감정의 발로였나보다.   내 너를 보듬고 한없이 넓게 포용하고 지긋이 바라봐줘야 하는데, 상처만 한없이 그어 놓고 마는구나.  시간이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아프다.  많이 아프다.  내 너를 다시 어찌 대할지...

나는 너에게 형편없는 사람이고 너를 오롯히 믿어준 적도 없었던 것 같구나.

미안하다.  이렇게 아플줄 알았으면 너를 아프게 하지 말걸 그랬다.  행복했으면 좋겠구나.



글 : iris

사진 : i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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