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왈츠

by 이운수

공지천은 봄날의 오르골,

호수를 감싸는 벚꽃 선율을

나는 사랑해


은빛 윤슬이 물결 건반 위로 굴러가면

고요했던 수면은 악보를 펼치고

바람의 지휘 아래 꽃비가 흩날리지


다시 태엽을 감아

오늘도 나는 당신의 품,

그 아득한 선율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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