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지금

마흔살 소년들

by 이운수


그때, 지금.jpg


마흔의 웃음

네 컷에 담긴 순간

소년의 시간




20년 지기 고등학교 친구들과
인생 네 컷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젠 한 가정의 남편이자 아빠가 되고,

각자의 자리에서 건강한 사회구성원인 된 우리들.


마흔을 넘긴 지금,

사진을 찍는 그 순간만큼은
다시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았어요.


서툴게 포즈를 잡고,
괜히 웃기려 안경을 쓰고,
눈치 보며 장난을 건네던 그때처럼요.


시간은 흘렀지만,
마음속엔 여전히

소년의 시간이 흐르고 있다는 걸
우리는 서로의 웃음 속에서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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