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컥했던 한 문장
아이와의 시간이 깊어지던 2017년 겨울,
나는 이루리작가의 그림책 《까만 코다》에서
그 장면을 만났다.
보호받은 건 누구였을까.
7년간 아이 곁에서
엄마로만 살아가던 나.
그 시간 속에서
나는 나 자신도 모르게
분리불안을 겪고 있었다.
“우리 모두는 예술가로 태어난다.”
이루리 그림책 작가의 말을
영상으로 들으며
나는 울컥했다.
그 불안을 통과하며,
나는
다시 ‘나’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아이를 키우는 삶과
나 자신으로 존재하는 삶 사이에서
조심스럽게
균형을 찾아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