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찬 the 하트히터
Jan 12. 2022
3km. 비교하지 않는다
feat. Beat yesterday
비 : 비참해지거나
교 : 교만해지거나
- <뼈 있는 아무 말 대잔치>, 신영준, 고영성
비교하지 않는다.
그동안 달리기를 해오면서 누군가를 목표로 하거나 비교하며 달려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누군가보다 잘 뛰는 것보다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나에게는 훨씬 더 중요한 목표였고, '저 사람은 어떻게 저렇게 잘 뛰는거지?'란 궁금증보다 점점 건강해지는 나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가 훨씬 더 궁금했다.
그리고 그렇게 꾸준히 달린 것에 대한 소소한 보상으로 기록은 의례 좋아졌다.
물론 내가 만약 선수였다면 당연히 누군가와 경쟁하는 것 또한 하나의 목표였을 것이다.
무언가를 해나가는 데에 있어서 사람마다 가진 목표는 모두 다르다.
하지만 자신이 추구하는 목표가 무엇인지를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 끝에는 결국 자기 자신에게로 귀결된다.
스스로를 향한 목표는 좀 더 꾸준히 멀리 갈 수 있게 해 준다.
그러니 잊지 말자.
오로지 비교할 대상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어제의 나'라는 것을!
Beat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