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살 아들은 답을 알고 있었다
네 살 아들에게 솔직히 고백했다
사실 엄마도 모르는 게 많아
네 살 아들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었다
엄마가 모르는 게 뭔데?
네 살 아들에게 '세상 최대의 난제'를 던졌다
닭이 먼저일까 달걀이 먼저일까
네 살 아들이 그 쉬운 걸 모르냐고 코웃음 쳤다
당연히 닭이 먼저지
네 살 아들이 차분히 설명해줬다
달걀이 어떻게 혼자 살아 엄마가 있어야지
네 살 아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
아가들은 엄마 없이 생존할 수 없다는 걸
네 살 아들만큼도 나는 지혜가 없었다
어쩌면 우리는 '교육'에 눈이 가려져 '당연한 진리'를 보지 못하게 된 것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