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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넘어야 하는 산

인생의 방해와 장애물 앞에서 나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by 하트온



이 글은 '당신의 경제 문제에 대한 진짜 해답 (The real solution to your Financial Problems! (No Matter Who You are)'이라는 제목의 데이브 램지 쇼 영상 내용을 요약정리하고 나의 개인적 깨달음을 덧붙인 글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wHIEljBgdyA


데이브 램지 쇼


방해와 장애물 앞에서 당신이 취해야 할 태도


방해물이 있어도 당신은 당신의 재산을 만들어 갈 수 있다. 분명 제도적 인종차별이 존재하는 사회 시스템 안에 살고 있다. 하지만 수많은 맨손으로 시작한 마이노리티* 부자들이 있다. 아무도 그 마이노리티들이 자수성가하여 부자 되는 것을 막지 못했다. 그들이 돈 버는 데 무척 장애가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장애를 넘어섰다.

* 마이노리티: 여러 가지 의미로 쓰일 수 있으나, 여기서는 문화 혹은 언어의 장벽을 헤치고 살아가는 이민자들, 혹은 인종차별의 대상이 되기 쉬운 백인 외 타인종을 의미


하지만 인종차별적인 제도만 탓하고 손 놓고 있을 것인가? 인종차별적 제도에도 불구하고 노력을 할 것인가? 이것은 결국 당신의 선택이다.


물론, 출신 나라, 출신 지역, 과거에 받은 교육과 양육에 따라 많은 것이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세상에는 다양한 종류의 배경을 가진 자수성가 부자들이 있다. 사람마다 앞에 놓인 장애물의 차이가 물론 있겠지만, 모든 성공한 부자들의 공통점은 장애물 앞에서 피하기보다 맞서 싸우고 헤쳐나가는 태도를 가졌다는 것이다.


정말 누가 봐도 어렵겠다 싶은 장애들도 있다. 지금 이 코로나 팬데믹이 그렇다. 코로나 때문에 큰 피해를 입은 사람들도 있다. 지금 너무 힘들다고, 사업하기 너무 어렵다고 드러누워도 사람들이 이해해 줄 만한 상황이다.


하지만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지금 내가 무엇을 하는 것이 10년 후에 내 재산을 만드는 길, 내 인생을 일으키는 성공의 길로 데려다줄 것인가. 정부 프로그램? 정부 프로그램이 사람을 부유하게 만들어 준 역사란 없다. 재산은 구제 자금과, 지원금으로 이루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행동으로 만드는 것이다. 성공하기 위한 캐릭터를 갖추어야 하는 것이다. 성공하지 못한 것이 부끄러운 일인가? 아니다. 아직 방법을 몰라서 아직 성공 못한 것뿐이다. 정치인이 무언가를 이루어 줄 거라고 혹은 고쳐 줄 거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정치인이 정부가 내 문제 고쳐 줄 일은 없다.


내가 내 인생을 스스로 책임지기로 마음먹는 순간부터 모든 것이 나아지는 것을 볼 것이다. 현재 내가 어디에 어떤 자리에 있는지는 내 잘못이 아니지만,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는 나의 선택이며, 잘되도 못돼도 다 내 탓이다.


내 안의 신념이 내 행동을 만드는 것이다. 내가, 나 아닌 누군가가 혹은 정부나 어떤 프로그램이 내 인생의 장애물들을 해결해 줄 거라고 믿고 있다면,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내 문제를 고쳐줄 때까지 가만히 앉아 기다리기만 한다면 내 장애물은 결코 해결되는 일이 없을 것이다.


결국 내 삶은 내가 - 내 믿음이 내 행동이 - 결정하는 것이다.



데이브 램지가 배운 것


램지 자신이 대학을 갓 졸업하고 부동산 사업에 뛰어들었을 때, 처음에 자산이 밀리언이 넘는 부자가 된 듯했지만, 사실 은행에 너무 많은 돈을, 조건도 잘 읽어 보지 않고 빌리는 실수를 했었다고 한다. 그는 파산을 했고, 몇 년 간 은행 시스템을 원망하고, 은행법을 바꾼 대통령을 원망하고, 자신의 사업을 파산으로 몰고 간 모든 것을 원망하며 살았다고 한다. 회복하고 성장하는 일 없이, 주변 모든 것을 원망하며 몇 년의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어느 날 한 친구가 그에게 충고를 했다. 엄살 그만 부리고 일어나 네가 처한 상황을 고쳐 나가야 한다고, 네가 겪었던 모든 고통에서 배울 점들을 찾아내야 한다고 말해주었다. 이 일을 겪었기 때문에 다시는 안 하기로 마음먹어야 할 것들이 있을 거라고, 그것들을 찾아 정리해야 한다고 했다.


그때부터 램지는 부자들을 공부했다고 한다. 스스로 재산을 이루는 성공을 한 적이 없는 교수 학자들이 쓴 경제 이론서 대신에 말이다. 어떻게 그들이 부자가 되었는지, 그들이 가진 돈이 어디서 온 것인지, 어떻게 돈을 번 것인지. 그리고 신앙 입문자로서 성경이 돈에 대해 무어라 말하는지 읽기 시작했다고 한다. 부자들에 관한 공부와 성경 공부는 그에게 돈에 관한 기본 상식을 가르쳐 주었다.


빚을 지지 말고, 버는 것보다 적게 쓰며 살아라. 미친 듯이 열심히 일해서 수입을 창출하라( get out of debt, live on less than you make. work like a maniac and create income.)



누구나 해야 할 숙제


돈 없으면 일하러 나가라. 일하면 모든 것이 달라질 것이다.


장애물은 항상 있을 수 있다. 코로나가 오고, 파산 상황이 오고, 2008년 같은 불황이 오고, 911 사태가 오고, 인종차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하게 올 수 있다. 누군가 당신의 출신 지역 때문에 혹은 학벌 때문에 당신을 무시하고 경멸할 수도 있다. 당신은 현재 큰 학자금 빚을 떠안고 있을 수도 있다.


당신 앞에 놓인 산이 무엇이건, 당신이 올라가야 한다. 당신의 산이 다른 사람의 산보다 더 높을 수도 있고 더 험준할 수도 있다. 각 사람의 산은 다 다르게 생겼고 공평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신의 산이므로 당신이 올라야 한다. 남의 산과 비교하며 불평하는 건 시간 낭비일 뿐이다. 내가 쉽게 산을 넘을 수 있게 도와줄 사람이나 장치를 기다려서 될 일이 아니다. 그냥 내가 넘어야만 해결되는 산일뿐이다.


내가 젊은 날 믿었던 많은 것들은 내가 자란 환경에서 습득한 것이었다. 많은 것이 거짓말이었으므로, 나는 어릴 때 믿었던 많은 것들을 버리고 다시는 믿지 않아야 했다. 내가 우리 부모님 밑에서 잘 배운 것도 있었지만, 잘못 배운 것도 있었다. 그것은 모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 일 것이다. 내가 처한 환경에서 나도 모르게 주입된 거짓말들을 찾아 버리고 진리를 찾는 노력을 해야 한다.





개인적 깨달음: 글 쓰는 나에게 램지의 조언이 전하는 의미


램지의 말들은 경제적 해결 방안을 위한 조언이면서 동시에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를 품고 있어, 항상 울림이 있고 배울 것이 있다.


어느 누구도 대신 넘어줄 수 없는, 내가 넘어야 할, 나만 넘을 수 있는 나의 산. 그 산이 아무리 험준하고 힘들게 느껴져도, 아무리 방해와 장애물이 많아도, 비교하지도 말고, 불평하지도 말고, 누구의 도움을 기다리지도 말고 당장 내 산을 오르기 시작하라는 말에, 나의 글쓰기를 대입해 본다. 글쓰기라는 나의 산에 대해 생각해 본다.


미국에 거주하면서 한국어 사용 독자들을 위해 글을 쓰고 있다는 것, 글을 쓸 시간을 풀타임으로 낼 수 없는 현실, 문학을 제대로 공부한 적도 내세울 것도 없는 나의 글쓰기 이력. 이공계 전공서, 번역서에 익숙해졌던 만큼 잘못 길들여진 글쓰기 습관,... 여러 가지 장애물들이 많이 있지만. 나는 그것을 내가 글쓰기를 게을리하는 핑계로 삼지 않고 산을 올라야겠다고 다시 한번 결심한다. 지금까지 멀리서 짐작한 장애물과 방해물의 그림자에 지레 겁먹고 산 아래서 빈둥거린 시간이 너무 길었기에, 더 이상은 낭비할 시간이 없다. 어떤 장애물이 나를 가로막아도 부딪쳐 열심히 극복해 나갈 것이다.


나 스스로 책임지고 나의 글 세계를, 내가 나아갈 길을 개척해 볼 것이다. 아직 아무도 나를 모를뿐더러, 나 대신 글을 써줄 사람도, 글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지도해 줄 사람도, 그동안 찾고 찾았던 작가라며 매달릴 출판사도 없다. 모든 길을 내가 개척해 나가야 하고, 스스로 배워내야 한다.


그럴 수 있는 사람, 개척하고 해 낼 수 있는 사람으로 내가 스스로의 정체성을 새로이 세우고, 훈육하고 훈련시켜 나가야 한다. 램지의 말대로 누구나 자신의 출신 환경 - 실패 가득한 삶 - 에서 습득한 거짓말을 가려내 없애는 숙제를 해야 한다. 내 열정과 의지를 짓누르고 가로막으려는 관념들을 걷어 내 버려야 한다. 나를 성공적인 개척의 길로 인도할 성공하는 마인드를 내 속에 심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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