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혐오 범죄와, 내가 어릴 때 겪었던 여혐 폭력이 닮았다
내가 왜 욕을 먹는지 모른다
어리바리하는 사이 갑자기
욕을 하고 휙 돌아서 사라지는 뒷모습
내가 왜 맞는지 모른다
아무 생각 없이 걷는데 갑자기
통증만 남기고 사라지는 기억할 수 없는 가해자 얼굴
내가 무얼 당한 건지 모른다
화나고, 슬프고, 혼란스럽고, 미칠 것 같은데
내가 당한걸 나도 잘 모르겠는 미궁의 고통
누구에게 뭘 말해야 할지 모른다
어차피 말해봤자
내가 빠릿빠릿하지 못하고 만만하게 보인 탓
그때의 마음 한 조각이 다시 떠오른다
어릴 날의 진지했던 고민
가지고 다닐까 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