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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어느 날

by HeartStory


"빛을 보기 위해 눈이 있고, 소리를 듣기 위해 귀가 있듯이, 너희들은 시간을 느끼기 위해 가슴을 갖고 있단다. 가슴으로 느끼지 않은 시간은 모두 없어져 버리지."

미하엘 엔데 <모모> 중에서



올해는 어떤 시간들이 가슴에 남아 있을까?

살기 위해 뛰었던 가슴이 시간을 느끼기는 했을까?

느낄새 없이 지나간 것인지, 흘려보낸 것인지...

잠시 숨을 멈추고 뛰지 않는 가슴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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