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이맘의 시크릿 부자 노트의 시작
다시 돈을 이야기 해 봅니다.
브런치를 시작하고 사실 제일 쓰고 싶었던 소재 중 하나가 부(富)에 관한 이야기 였습니다.
그런데 왠일인지 쉽게 써 지지가 않더라고요...
사실 개인적인 마음 챙기기 위한 명상 글쓰기와 기타 쌍둥이 워킹맘의 고단하면서도 행복한 육아의 시간을 지내면서 돈에 대한 글을 다시 쓰는 건, 마치 ‘하루 10분 거꾸로 가계부’라는 책을 한 권 출판해 내기 전후로 오로지 그 작업에만 그리고 그 생각만 몰두했었던 때와는 전혀 다른 또 다른 삶을 사는 오늘의 저이기 때문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용기 내서 다시 쓰고자 합니다 '돈'에 대해서! 그리고 그 연장선 상의 '부의 법칙'에 대해서. 정제된 표현으로 얼마나 깔끔하고 얼마나 와 닿게 필력을 끌어당길 수 있을 지는 장담 하지 못하겠습니다. (이놈의 글빨이 요새 서질 않아서...)
그래도 글 하나 적어 내리는 데 사실 몇 번을 고치고 또 어떤 이야기를 다뤄야 할지를 아직도 나름 치열하게 고민 하고 있기에, 그만큼 애정이 담겨 있는 이야기가 될 거라고 기대 해 주시면 행복할 것 같습니다. (훗)
어떤 이야기가 담기게 되냐면요
제 이야기가 담길 예정입니다. 하하하하…..
실망하셨다면 너그러이 이해를. 그럼에도 내가 아닌 '남의 돈'이야기에 솔깃하셨다면 지금부터 구독 하나하트 꾹 소박한 애정 팍팍 보내주시길.
앞으로 매거진에 담길 돈과 부의 시크릿 법칙에 관한 이야기는, 저를 비롯한 제 주위의, 그리고 제게 “똑똑” 문을 두들겨 주신 누군가들의 재무/돈/부 관련 이야기가 자연스레 담길 예정입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알게 될 지 모릅니다. 누군가가 이뤄 놓은 성공 혹은 실패의 사례를 넌지시 객관적으로 바라보았을 때, 비로소 자연스레 나의 현재를 돌아보게 되는!
여러분은 지금 여러분의 자산이 얼마인 지 정확히 아시나요?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당신’께 궁서체로 진지하게 묻고 싶습니다. 지금 흘러가는 내 자산의 규모와 흐름을 얼마나 진정으로 알고 계시는 지를 말입니다. 인생이란 '나를 찾아가는 여행'이라고는 하는데, 그렇다면 나의 돈이란, 나의 부란 과연 어디쯤 어떻게 어디를 향해 흘러가고 있는지 말입니다. 이 매거진의 처음부터 끝까지의 '핵심'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월급은 스쳐 지나가는 빗물 같다고, 통장 잔고는 0 을 향해 매달말일 달려가고 있으며, 돈이 없어서 결혼 못하고 돈이 부족해서 아이를 못 낳고 (안 낳으려고 하는 원인 중 하나가 될 수도) 이런 여타 많은 이유들의 근본 문제를 우리는 '돈'이라고 정의하곤 합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시면요. 스스로 그렇게 ‘빈곤’하다고 느끼는 그 무의식의 시작이, 부를 끌어당기는 것이 아닌 부를 내쫒게 하는 불평하는 삶을 살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저도 직접 겪어봤고, 비슷한 사례를 많이 보아도 왔고요. 그럼에도 돈이라는 한계를 뛰어 넘어서 부를 창출해 내고, 스스로 자수성가 한 한국의 젊은 부자들의 사례도 꽤 접했습니다.
그만큼 돈이라는 것은 감정적으로 대처하기에는 무서운 도구기도 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는 한, 철저히 이성적으로 냉철한 판단을 해야 하고
뚜렷한 소비의 가치, 목표 혹은 생생한 투자 목적이 없다면
내게 좋게 작용할 수 없다는 걸 느끼거든요..
제 4 혁명이다 뭐다 하면서 시간은 흐르고 시대도 흘러가고요. 그럼에도 자본주의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우리의 삶을 객관적으로 보았을 땐, 마냥 핑크빛 일 수 없는 게 현재이죠. 있는 놈이 더 있게 되고 없으면 더 쪼들리는 삶, 어쩌면 무서운 건 부라는 건 이렇게 '세습'되어 간다는 점입니다. 점점 더 부익부 빈익빈이 창출되는 세상을 맞이하고 있는 게 현실이니깐요.
YOLO , 지금 이 순간, 네. 다 좋습니다. 그러나 돈을 다룸엔 조금은 '어른스러움'이 있어야 한다고 봐요.
대한민국 트렌드의 단연코 YOLO 가 대세인 건 인정합니다. 그러나 우린 좀 더 ‘어른’답게 YOLO 를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 갑자기 욜로 타령이냐고요? 최근 어떤 기사에, 5년간 적금 통장 모아서 프로포즈를 한 어마무시한 역대급 여자친구가 나타나 화제가 되었답니다 (부러우신가요 남성분들?ㅎㅎ 뭔가 욱 하셨나요 여성분들?)
그런데 저를 놀라게 한 건 바로 그 밑에 달린 1천여개 이상의 댓글들이었습니다. 제 또래 혹은 20대로 더 젊게 추정되는 (말투만 본다면) 분들의 이야기는 대략 이랬습니다
'레알쩐다 실화임 나도 그런 여자 만나서 호강좀 해 봤으면'
'미니쿠퍼네. 껌값이다'
'쿠퍼 타고 신혼여행 가겠네 좋겠다'
'차 사주니 집사주면 되나 끼리끼리'
'그깟거 얼마나 된다고'
'인생 역시 한방'
기타 등등, 비하와 저속어는 생략하고 ^^; 순화된 대부분의 댓글들만 나열하자면 가히 이런 느낌입니다.
좀 씁쓸했습니다.
돈이 굉장히 가벼운 존재로 느껴지는 글들이었거든요. 최소한 제가 느끼기에는 말입니다. 물론 그 여자친구가 어떤 마음으로 정성껏 5년간의 적금을 중도해지 하지 않고 유지하며 불입했는지, 그 마음에 일단 가상하고 칭찬 하고 싶었어요. 그러나 그렇게 프로포즈 하고 난 이후의 경제적인 자유와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하시면 단연코 BEST 입니다. 그러나 만약 제가 그 5천만원 수준의 적금이 모아졌을 때 차 사고 프로포즈 하는 여자친구를 마냥 기쁘게 받아들이진 않을 것 같아요. 꽤 적지 않은 수준의 돈이며, 결혼 전후의 기회비용을 고려 한다면 상의 혹은 의중 정도는 떠보기라도 했다면 차라리 차 말고 더 가치 있는 어떤것에 투자하기를 권하고 싶은 그런 마음이었다고나 할까요.
(꼰대 같았네요 흐....하지만 저 또한 결혼 전에 나름 1억 수준의 자산을 모두 집에 함께 투자 했고, 대출금 값는 데 무시무시한 속도와 에너지를 발휘하며 다 청산한 멋진 추억이 있으니....흠 제겐 그게 가치있는 투자였네요.)
그럼에도 역시 '내 돈은 내 돈'입니다. 누가 감히 뭐라 할 수 없습니다.
개 같이 벌고 정승 같이 쓰고, 혹은 양반같이 벌고 늑대 같이 쓰든, 혹은 대충 적당히 벌어서 잘 쓰든 (이게 그나마 낫네요 ㅎㅎ) 돈을 다루는 주체는 '나'라는 소리 입니다.
그런 내가 정말 소위 피똥싸면서 야근하고, 남의 돈 벌어 먹고 사는데 욕 바가지로 얻어 먹기도 하며 줄담배 피워가며, 눈치 봐 가며, 있는 웃음 없는 미소 쥐어 짜 가며 '고갱님'을 모셔야 하기도 말이고요.
그렇게 남의 돈 벌어 먹는 게 절대 쉽지가 않습니다.
그게 진정한 업의 현장에서 일해본 자만이 알 수 있는 '땀의 결실'
바로 월급, 돈이라는 것으로 우리에게 보상을 해 주죠.
여기서부터 자본주의의 시스템과 폐해는 시작됩니다.
즉, 나라는 사람은 철저하게 배제된 채 '돈'이 '자산'이 나의 위치를 설명해 주죠
무섭지 않으세요?
저는 그 사실을 여러 경제 서적 및 신문, 그리고 제가 실제 자산이라는 걸 형성해 보면서 알게 모르게 느껴지는 부의 원칙과 제가 살고 있는 이 자본주의 사회의 시스템을 알게 되면 될 수록 무서워지더라고요..
그럴수록 지켜내야 한다는 걸 더 선명하게 깨닫습니다.
우리는 ‘돈’을 다루는 법, 그리고 ‘돈’이 정말 ‘돈’을 만들게 되는 재무 시스템에 대해서 학교에서 단 1도도 배운 적이 없기 때문에 충분히 이 현실을 당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말입니다 (헐 언젠가 시작된 그것이 알고싶다?!)
진지하게 파고 들면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부가 부를 세습하게 된다는 것을 말이죠. 악순환이 반복되면 선순환으로 돌리고 싶어도 점점 시간이 지나갈수록 기회를 놓쳐 버립니다. 어제의 오늘이 내일과 같이 지속되리라곤 볼 수 없으니 오늘을 그저 행복하게 사는 삶, 참 좋습니다. 추구해야 합니다. 그러나 마냥 오늘 잘 살려고 매일 같이 소고기 먹고 매일 같이 사고 싶은 걸 사며 살 수 없는 게 우리가 당면한 현실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당췌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방법이 없어요. 그냥 무식한게 용감한 거라고, '스스로 깨닫는' 겁니다. 어렵죠. 추상적이죠. 뭐가 뭔지 1도도 느낌 오지도 않아서 지레 포기하고 싶어지죠. 알고 싶어 지지 않아지죠. 그래서 저절로 무관심의 영역으로 사라져 버립니다.
그런데 말이예요. 부자들의 습관은, 그들의 돈을 담는 그릇은 일반인의 그것과는 정말 다르더라고요. 제 개인 재무설계사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알게 되는 소위 부자들의 돈 씀씀이와 그들의 재테크, 재무 설계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하- 아- 우아- 하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는 걸 느껴요.
그래서 앞으로 그 '무언가'에 대해서 집요하게 파고 들어 볼 작정입니다.
물론 제가 보유한 여러분도 다 아실 금융꿀팁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기도 할 거고요. 알아도 한번 더 눈으로 보고 체감하고 실제 경험을 해 보기도 하면 비로소 내것이 되는 것 처럼 말입니다.
방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부를 이룸이 절실하시다면, 돈을 모아야 하는 뚜렷한 이유가 있으시다면 지금 움직이신 것 처럼 말이죠 (최소한 키워드 검색으로 '돈' '재테크' '월급' 뭐 이런 걸로 어찌어찌 해서 제 글과 만나셔더라면 ^^ 님께선 이미 움직이셨다고 감히 믿어 봅니다)
저는 전문가가 아님을 미리 말씀 드려요
그래서 신뢰 하지 않으실 수도 있지만, 반대로 그래서 공감가실 수도 있을 지 모르겠네요.
정말 오늘만을 사는 평범한, 어찌 보면 평범에 가깝고 싶어서 매일을 치열하게 노력하는 엄마라는 역할극을 수행해 내기 시작한 한 사람에 불과합니다. (겸손 장착)
그럼에도 이런 글을 부끄럽지만 용기 내어 다시 쓰게 된 계기는,
바로 ‘자각’ 시켜 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제가 그랬던 것 처럼..
우리가 돈에 대해, 부의 습관에 대해, 부자의 그릇들에 대해
좀 더 객관적으로 탐색하고 느껴 보면서 뭔가의 깨달음에 접했음 합니다.
가계를 꾸려 나가면서 개인 재무 설계사와 꾸준히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저는, 저 이외의 타인의 돈에 대한 이야기에 상당히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사례를 많이 접하기도 하고요. 이야기를 듣다 보면 정말 A~Z 까지 가관입니다.
물리적인 부자임에도 불과하고 재테크 가치관이 맞지 않아서 다툼이 일상인 노부부부터 시작해서, 자식에게 부가 세습된다는 어마 무시한 지식 및 실제로 부자들이 행하고 있다는 그 재무 시스템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우리들 (저도 얼마 전 알게 되었네요) 돈이 빠듯하고 팍팍한 살림살이다 보니, 전체 자산을 객관적으로 흐름 파악을 하기는 커녕 그저 근근히 하루살이로 먹고 살아야 하는 대한민국 외벌이의 현실들 등등.
그래서 더욱 허심탄회하게 ‘돈’이야기를 좀 까발려 보고 싶었습니다.
좀 더 나아가서는 ‘돈’의 법칙과 ‘부를 창조’해 내고 ‘자산’이라는 것을 형성하게 되면서 또 달리 얻게 되는 ‘삶의 행복, 경제적 자유’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은 게 마음 깊숙이 차지한 제 소망이기도 하고요.
사실 하루 10분 거꾸로 가계부라는 일반인 경제 재테크 서를 출판해 내고 난 이후의 제 가계부 이야기가 될 수도 있고요. 저의 개인 재무 설계사님을 통해 바라본 부자들의 습관과 부자들의 현재 움직임에 대해서 함께 그들의 행보를 보면서 토론(?) 해 볼 수 있는 장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이제 시작합니다. 부를 읽고 돈을 쓰는 제 이야기를, 그리고 여러분의 이야기들을...
타인들의 있어 보이는 명 문장들을 나의 것인 냥 copy & paste 공략을 사용해서 돈에 대한 결핍감 혹은 의지를 무턱대고 부축이거나 감정을 자극하고 싶진 않고요. 혹은 연관 검색 몇 번 하면 수두룩 밥상처럼 나오는 금융 재테크 지식 등을 즐비하게 나열하는 애정과 진심 1도 없는 식의 글을 날림으로 쓰고 싶지도 않습니다. 솔직히 잘 지켜질 지 모르겠으나, 1달 여를 고민하면서 이 글을 쓰고 있는 제 진정성에는 나름 ‘돈’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데 남다른 애정이 있다고 해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부자가 되는 방법에는, 혹은 부라고 하는 것은 사실은 거창한 것이 아닐 지 모릅니다.
그저 미래를 내다보면서 다만 현재의 나, 혹은 현재 내 가정교육과 부를 어떻게 선순환 시켜서 연결시킬 수 있는 개개인의 처한 현실적인 실천 방법을 강구하는 일일 지 모르죠.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세계적인 부자들의 자녀교육법 속에는 부자가 될 수 있는 다양한 전략들이 가득한 것처럼 말입니다. 저도 아이를 둔 (그것도 동시에 둘 씩이나 OMG Thanks God 이겠죠) 엄마로서 남겨 볼 예정입니다.
훗날 저의 둥이들에게 가르쳐 주고 싶었던,
전해주고 싶었던 엄마의 ‘시크릿 노트’ KNOW HOW 를 말이죠.
쓰고 보니 정말 별거 없을 지 모르지만, 그럼에도 쓰기 시작했으니 일단 시작 했음 무라도 잘라볼 까 합니다. 하하하. 파…파이팅. (서두가 좀 길어졌습니다 하아 시작부터 거칠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