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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븐 Apr 29. 2019

4월의 책들

아직, 봄은 시작되지 않았다. 

아팠고 좋았고, 아름답고 고마운 순간들은 사월에도 연이어졌다.  

빼곡히 적힌 다이어리 속 4월의 이야기들... 그리고 만났던 또 다른 '이야기'들과 잘 버무려져서. 그렇게 얼어 버릴 듯한 없이 차가웠던 마음도, 결국 남의 이야기를 읽고, 나의 이야기로 다시 쓰는 순간엔 녹아지더라. 그렇게 이야기에 녹는 온도의 마음결은 지금과 같다. 한 달이 되면 책 정리를 하는 시간의 심박동 수는 언제나.... 알 수 없는 전율과 두근거림을 선물한다. 


   




경제/ 경영 / 자기 계발서 (8권) 


미라클 모닝 밀리어네어   ★★★★★

명불허전. 난 이 책을 읽고 바로 '미모 1기'를 모집했다. 같이 해 보려고. 원래 좋은 건 나누고 그 나눔이 낯선 사람 효과로 연결되면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해 낸다. 그래서 좀 더 나눠보기로 했다. 그렇게 동반 '성장' 해 나갈 줄 아는 진짜 부자가 되고 싶어서. (침묵, 확언, 상상, 읽고, 쓰고, 움직이기. 이 6가지 비밀... 함께 해요 늦지 않았죠 :)) 


노마드 비즈니스맨  ★★★★

자신의 성공과 실패기를 당당하게 이야기하며 그 안에서 녹여지는 저자만의 삶의 가치관. 제목과 부합하게 어떤 건지 잘 그려져 있었다. 기대를 갖고 읽은 만큼, 이야기로 인해 아이디어에 속도가 붙었다. 나로서도 믿지 못할 만큼의 어떤 속도는 박진감 넘치는 설렘을 갖고 그렇게 5월을 꿰차려 한다. '노맨'의 에너지와 운.. 책의 말머리에서 느꼈던 전율이 그대로 이어지기를.  (그나저나 역시. 10쇄 찍을 정도면.. 말 다 했다. 역시. 인간의 최대 관심사의 영역에서 '돈' 은 무시할 수 없는 영역이다.) 




세금 재테크 상식 사전  ★★★

개정판을 지속적으로 읽고 숙지할 필요 있음. 다시 심기일전. 좀 더...! 




돈 공부는 처음이라  ★★★★

저자는 '주식'으로 돈을 '버는' 듯했다.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이 책을 읽고 영상으로 저자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다. '의외'였고 그래서 신선하기도 했다. (구수한 사투리 구사하심) 책이 주는 묵직한 울림의 메시지와 그의 성공 투자 (흔히 성투라 말한다. 그 바닥에서는)에 기본이 되는 '부자 마인드'가 여실히 담겨 있다. 경험이 주는 내공이겠다. 그의 성투 내공은 상당한 듯하다.. 표현이 잘 되지 못할 정도로. 여담이나 더군다나 거기에 특정 스토리텔링 작가가 붙어서 나오는 이런 책이, 안 팔리고 배길까... 싶고 (결국 잘 되는 건 운, 그리고 그 운과 시대의 니즈가 부합했을 때 팡- 하고 터지는 게 아닐까 싶은-) 




좋은 집 구하는 기술   ★★★

부동산 영역의 소위 현재 '핫' 하다다는 유명 4인 강사가 모여 책 하나를 낸 것 같다. (같다.. 가 아니라 정말 그러하다) 부동산의 기본 4가지 가치에서 학군 입지 등등의 각 저자들의 의견과 칼럼 (직방에서의 칼럼을 모아두었다고 한다) 이 총망라된, 괜찮았던 책. 몰랐던 것과 이미 알고 있던 것을 다시 한번 복기할 수 있었다. (자, 그래서 좋은 다음 집은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인가는 그 이후의 연결되는 행복한 고민) 



전업 맘, 재테크로 매년 3000만 원 벌다   ★★★

제목 승리. 혹 해서 읽었다가 아아하고 감탄과 동시에 저자의 마인드에 한 번 더 '공감' 하면서 읽은 책. 주식을 깊게 파고들진 않았는데 저자의 공모주 배당주 이야기에 좀 더 알고 있던 지식을 공부해서 내 것으로 만들어 보고 싶은 기쁨이 생겼다. 전업이든 워킹이든, 무엇이 중요할까. 본질은 하나다. '잘 먹고 잘 살고 그러다가 잘 죽는 것' 일 테다. 친절한 문장체로 알고 있던 지식을 다시 상기시킬 수 있었던, 저자님의 이 책 한 권을 탄생시키기까지의 원고에 매진하셨을 그 소중한 시간에 응원과 박수갈채를 보내고 싶다.  




아들 셋 엄마의 돈 되는 독서   ★★★

저자의 행보를 계속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사실 의외로 다른 온라인 카페를 통해서 그녀의 실패-성공 경험담을 읽었을 때 동병상련... 나 또한 아들 둘 엄마여서인지, 잠시 확언해본다. 돈이 되는 것뿐 아닌 사실 가장 본질적인 '현존하는 삶'을 만드는 나만의 독서를 계속 행하자고. 참된 독서는 바로 '즐기면서 얻는 그 순간의 기쁨' 일 테다.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   ★★★★

Creative Curve에 대해서, 메모를 해 두었다. 순간이 끌어당긴 행동이다. 다이어리에 이 곡선을 그리면서 어떤 장면 하나를 상상했다. 지금의 아이디어들을 좀 더 가시화하고 구체화시켜서 현실에 뭐라도 하나... 만들어 보자 싶은 욕망은, 실행과... 마주한다. 그리하여 5월이 좀 더 기대된다. 아주 많이- 이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나' 이 기를..


그나저나 '운'의 영역을 아주 조금은 무시하는 건 아닐지도 싶은. 결국 비즈니스와 같은 복잡계의 영역 중 일부는 '운' 이참 중요한데 말이다..... 아니면 이 생각에 몇 가지 여전히 내가 간파해내지 못하는 약점이 있는 걸까. 여전히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는 내게 질문한다. 그리고 생각하고 답을 만들고, 그렇게 움직인다.... 생각! 





소설 / 에세이 / 인문 (7권) 


우리는 이렇게 사랑하고야 만다  ★★★

작가님만의 문체가 고스란히 전해져서 잔잔한 미소를 지으면서 순식간에 읽어냈던 에세이. 누군가의 개인적인 마음을 엿보는 시간은, 늘 달콤하다. 그리고 애잔하다. 마치 그녀가 말한 대로 뒷모습을 쳐다보는 나와 그들의 모습처럼. 



가만한 나날 ★★★

'가만 들어봐, 지금 무슨 소리 들리지 않아? / 무슨 소리 / '인생 종 치는 소리' 

나는 이래서 이 작가가 참 좋다. 쓱 하고 들어오는 유머 코드, 그리고 무시하지 못하는 현실을 콕콕 집어내시니. 젊고 통통 튀고 유쾌 발랄하면서도 지그시 생각하게 만드는 현실의 모습들. 그래서 나는 소설을 여전히 끊어내지 않는다. 아마 영원히 죽기 전까지 손에서 놓지 않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부럽다. 언제나...'젊은 작가 상' 은.....) 



혼자여서 괜찮은 하루   ★★★

저자님의 이전 작품들과 달리 이번 에세이는 뭐랄까. 좀 더 포근하고 잔잔한 내면을 그리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그래서 이전 작들보다 좀 더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던. 그리고 그녀의 공간에 직접 찾아가 보고 싶었다. 명상으로 이어지는 그녀의 행보가 여전히 기대된다. 




12가지 인생의 법칙   ★★★★★

읽기를 잘했다, 읽어서 정말 다행이다, 읽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생각되는 건 바로 '이런 인생 책'을 만나는 순간이다. (아니 벌써, 올해 1/3이 지나간 이 시점에) 아직도 완독을 해내지 못했지만... 이 책을 꼭 4월의 책들에 남겨보고 싶었던 건, 아마 이 시작과 마무리를 계속 기억하고 싶어서 일지 모른다. 작가의 내공이 너무나도 느껴지는, 그리하여 모두의 삶에 무엇이 소중하고 무엇이 가치 있으며 무엇이 의미 있는 '삶'의 키워드 인지를....  12가지 중 이제 1/3을 아주 천천히 읽어 내려가고 있다. 나머지는 5월의 책들에 남겨 볼까 한다. 벌써 이미 올해의 책 한 권이 나왔... 다 



버지니아 울프 북클럽  ★★★★★

자체 서평을 꼭 남기고 싶을 만큼 나의 최애 작가인 그녀(아니 그, 아니 그녀, 아니 인칭 대명사가 무엇이든)의 작품을 타인의 풀이에 의해 읽는 이 책을 사월에 만나서 정말 감사했다. 그리고 여전히 그녀가 내게 주었던 20대의 그 메시지, 그리고 30대가 되어서도 잊지 않고 간직하는 '자기만의 방' 이 주는 귀한 의미를... 여전히 품고 살아 본다. 




자기 사랑  ★★★★★

레스터 레븐슨의 '릴리징'을 알고 있었다. 그의 테크닉은 이미 몇 년째 이상에서 나만의 방법으로 실해하고 있던 중이었다. 그래서일까. 알고 있어서 그 테크닉이 다시 기술되어 편찬된다던 이 책의 출간 소식을 접하자마자 냉큼 희망도서를 신청했다. 그리고 몇 권은 구매. 그렇게 소장하면서 한 땀 한 땀 필사를 5월에도 행하지 않을까 싶다. 


삶의 여기저기에서 터져 나오는 혼돈은 '자기애'를 통한 구원으로 그렇게 나의 삶을 지켜낼 수 있을 테니까.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중요한 삶의 키워드. Love myself.. 서평을 남겨보고 싶은데 쉽지가 않다. 너무 간결하면서도 소중한 메시지는 일관되게 딱 하나인데. 그걸 폰트 100으로 해서 그냥 딱 한 줄로 남겨볼까도 싶고. (피식) 






사월은 나약했지만 또 강했다고.

말하고 싶다. 진심으로.. '그럼에도 헤븐, 넌 여전히 강해. 괜찮아'라고 여전히 읊조려본다. 그리고 좀 더 보듬아주기로 결심하는 사월의 마지막, 그리고 오월의 시작을 앞두고 나는 어떤 결심을 내린다. 나 자신을, 그리고 그 곁의 보듬아야 할 사랑의 대상들을. 좀 더 열심히 '사랑' 하는 일을 해낼 것이라고. 



그렇게 오월을 기다린다. 여전히 추웠던 사월을 뒤로한 채 좀 더 찬란하게 꽃 피워질.

지금 여기 이 순간, 그 기다림은 오월의 어느 날, 어떤 이야기들과 맞닿아, 또 그렇게 나로 하여금 좋은 이야기를 만들어낼까. 입술은 조용하나 손가락은 벅찰 정도로.. 떠들어댄다. 키보드를 두드리면서도. 복잡한 마음에게, 조용한 마음이 말을 건넨다.  



'이미 넌, 그런 사람이야. 오랜 시간 내내 새겨왔던 기억들을... 아직 놓치지 않는 사람.' 

'그래서 시드는 그날까지. 나의 꽃을 만개해 보고 싶은 사람, 꽃.. 이야기. 그리고 책..' 



나의 봄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으니, 다시 기다린다. 오월의 어떤 장면을. 



아직, 봄은. 시작도 하지 않은 것만 같아서. 다시 기다린다. 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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