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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븐 Feb 26. 2021

[2021] 2월의 책들

29권 

1월에 비해 많이 읽지 못했다. 

이유는 자명했고 스스로도 이해하고 있으니 이 정도로 '선방' 했다고 스스로 다독(?) 였다. 읽지 못한, 읽고 싶었던 책은 다음달로 리스트업을 시켜 두면서. 그 작가의 그 책을 어서 읽어야 하는데- 싶은 조바심에 괜히 잠을 줄여보고 싶어도 도저히 피곤해서 아이들을 케어하고 난 이후, 저녁이면 파김치가 되어 글 조금 쓰고 책 몇 줄 읽다가 눈을 감아버렸던 2월 말...


그래도 얻은 게 많은 2월이고 새로운 시작의 달이라 나로서는 벅찼던 한 달- 

또한 양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언제나 아주 오래 기어가고 싶은 양서를 발견하는 '기쁨' 에 초점을 두자면. 이번달은 정말이지 마음 깊이 고마웠던 책들을 지난달 대비 꽤 여러 권 만나서 두고두고 곁에 두고 계속 읽고 싶었다.... (특히 박완서 선생님,  소로의 문장들...) 그 한달의 책들에 또 감사한 마음만 간직한 채로. 








경제, 경영, 자기계발 : 9권 



집값의 거짓말 ★★★★★ 이번달 이 분야 이 책! 


마지막 몰입 ★★★★★ 이번달 이 분야 이 책! 


지적자본론 ★★★★

정해진 미래 대세상승장이 온다 ★★★★

트렌드코리아 2021 ★★★

홀로 성장하는 시대는 끝났다  ★★★

1페이지 전략수업 ★★★

푼돈 사냥꾼 ★★

서울 아파트 황금 지도  ★★



고전, 인문, 철학, 영성, 심리, 교육, 건강 등 : 11권 



당신은 너무 늦게 깨닫지 않기를 ★★★★★


비긴 어게인 ★★★★★

고독한 이방인의 산책 ★★★★

뉴스 좀 제대로 알고 싶다고? ★★★★

나는 언제나 말하고 있었어 ★★★★

염증 없는 식사 ★★★★

사랑 수업 .★★★★

신이 내린 필력은 없지만 잘 쓰고 싶습니다 ★★★★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

유리천장 아래 여자들   ★★★

이제 몸을 챙깁시다 ★★★



소설, 에세이 : 9권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


소로의 문장들 ★★★★★


겨울이 지나간 세계 ★★★★★

코리안 티처 ★★★

내 자리는 내가 정할게요 ★★★

이해인의 말 ★★★

내가 너의 첫문장이었을 때 ★★★

살이 찌면 세상이 끝나는 줄 알았다  ★★★

무엇을 위해 살죠? ★★



좋은 책을 만나는 시간은 행운 같아서 고맙다.




일을 다시 시작했다.

지난 1년은 실컷 아낌 없이 책'만' 읽고 살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랬던 사람이 갑자기 읽지 '못하는' 환경설정에 자주 봉착했을 때 , 당혹스럽고 아쉽고 한편 이전 시절이 그립기까지 한 (!) 참으로 간사한 인간의 마음을 경험했다. (하여튼 인간이라는 동물은-)  책상 위에, 노트북 옆에 언제나 고개 돌리면 함께 있는 책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생각했다. 


조금 덜 읽어도, 살아 있는 세상 밖에서 더 많은 '사람 책' 과 마주함에 고맙게 생각하며 살아보자고.

그러다보면 3월, 시작이 설레는 봄, 좋은 책으로, 좋은 인연으로, 좋은 이야기가 다가올 것이라고. 


마음 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두드리는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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