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미니멀리스트 귀선 Jan 03. 2021

팬트리 없는 집에서 사는 법

지극히 개인적인 우리 집 다용도실 정리 팁 3가지

우리 집 다용도실을 소개합니다.
주말 맞이 다용도실을 정리했습니다. 다용도실을 정리하면서 우리 집에서 적용하고 있는 '미니멀한 다용도실 만드는 몇 가지 팁'을 소개합니다.

지금 살고 있는 관사 아파트는 팬트리가 없습니다. 보이는 곳이 전부인 주방 옆쪽에 있는 뒷베란다는 한편엔 식료품을 저장하고 반대쪽은 보일러와 세탁기를 두고 있습니다.

과거의 저 공간은 비상식량과 잡동사니로 꽉 찬 보기 싫은 공간이었습니다.
어느 날, 비상식량들이 떨어져서 정리를 하는데 평소에 많은 물건에 가려 미쳐 발견 못한 곰팡이들을 발견하고 충격을 받고 물건들을  비우기 시작했습니다. 한 번에 모든 걸 비우진 못했지만 조금씩 비우고 청소하니 점차 빈 공간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덤으로 곰팡이 걱정도 사라지고 그 공간은 더 이상 보기 싫은 공간이 아닌 자꾸만 가고 싶은 공간이 되었습니다.

지금 뒷베란다는 세탁실 겸 다용도실로 사용합니다. 날이 추운 겨울에는 제2의 냉장고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쌀이나 시원하게 둬야 하는 과일을 두고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과자나 라면들을 보관하기도 합니다. 선반을 두어  바구니 하나에는 비상식량을 보관하고 나머지 하나는 식재료를 보관하고  있습니다. 선반 마지막 칸에는 자주 안 쓰지만 명절이나 가족들이 왔을 때 필요한 곰솥이나 주방용품을 보관합니다.

다용도 실을 미니멀하게 정리하는 팁 하나!
물건들을 보관할 수납 바구니가 꼭 필요할 때는 '같은 다자인의 단정한 색'으로 통일감을 줍니다. 그리고 먼지가 들어갈 수 있으니 천으로 가려놓으면 먼지도 들어가지 않고 안의 물건들이 보이지 않아 깔끔하고 단정해 보입니다.

팁 둘!
바닥에 물건을 내려놓기보다는 '공중부양'해 놓습니다.
물건을 공중에 두면 바닥을 청소하기도 편하고 바닥에 물건들이 없어서 깔끔해 보입니다. 빗자루, 양파, 바나나, 걸레로 사용하고 있는 못쓰는 양말 바구니 S자 고리를 이용해 창틀에 걸어둡니다.

팁 셋!
다용도 실을 틈틈이 자주 '관찰'합니다. 식재료는 얼마나 남아 있으며  필요한 물건과 필요 없는 물건들이 있는지, 자주 들여다보면 틈틈이 정리가 되고 더욱 관리가 쉬워질 것입니다.


  

다용도 실/ 공중부양한 빗자루, 양파, 양말걸레들
반대쪽 세탁기


지극히 개인적인 팁이었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서랍장을 없앴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