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보양식은 옥수수 빼면 시체

마약 옥수수 레시피

by 미니멀리스트 귀선
무슨 밥 좋아하세요?


밥에는 쌀밥 콩밥 현미밥 잡곡밥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밥은 바로 구황작물 밥!

구황작물이라 하면 우리가 흔히 잘 아는 옥수수, 감자, 고구마 같은 채소가 있다.

(구황작물이란, 가뭄이나 장마 등 기후의 영향을 적게 받고 비교적 척박한 땅에서도 가꿀 수 있어, 흉년 등으로 기근이 심할 때 주식으로 대용할 수 있는 작물을 말한다)


나는 고구마를 좋아한다. 옥수수도 좋아한다. 하지만 감자는 좋아하지 않는다.

가장 좋아하는 밥은 현미를 섞은 쌀에 고구마를 숭덩숭덩 잘라 넣은 밥!(압력 솥밥에 해서 그런지 딱딱한 고구마도 금방 익는다.)

그리고 톡톡 터지는 옥수수 밥도 좋아한다. 옥수수 알갱이가 밥과 함께 씹히며 터지는 맛이 재미있다. 아이와 남편도 옥수수를 넣은 날은 밥을 한 번 더 먹는다. 맨 밥만 먹어도 맛있다나?


요즘은 길거리에도 시장에도 옥수수가 자주 보인다. 휴게소에는 365일 버터로 구운 옥수수가 있다. 버터향에 이끌려 구경하다 보면 아이의 손에는 옥수수가 들려있다. 옥수수 철에 옥수수가 집에 없으면 서운하다. 10자루씩 사놓고 손질해서 냉동실에 넣어놓고 심심할 때마다 쩌먹거나 구워 먹거나 밥도 해 먹는다.


작년 이맘때쯤 빠진 옥수수 요리가 있다. 바로 마약 옥수수!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옥수수 요리다. 칼로리는 폭탄이지만 한 번 해 먹어 보면 그 맛을 잊을 수가 없다. 일주일에 일곱 번 먹은 적도 있다.


옥수수는 맛만 좋은 것이 아니다. 세계 3대 곡물 중 하나로

칼로리도 낮고 건강에도 좋아서 최고의 다이어트 음식이기도 하다.(단 마약 옥수수 제외)

또한, 옥수수에는 비타민, 단백질도 풍부해서

체력이 떨어지고 무기력증이 발생했을 체력을 보충해주는 역할도 한다. 풍부한 단백질, 섬유소,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들은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도 막아주고 피부의 면역력도 증가시킨다.

그밖에도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해소, 대장암 예방, 부종완화에 도움을 주고,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되어 있어서 혈액 내에 나쁜 지방인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을 없애어 혈관 공간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쯤 되면 여름 최고의 보양식은 옥수수가 아닐까 싶다.

한 번도 해 먹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다는 그 레시피!

재료는 옥수수, 버터, 마요네즈, 꿀, 고춧가루, 파마산 치즈가 필요하다.

잘 익은 옥수수를 알알이 떼어주고, 프라이팬에 버터칠을 한 다음 옥수수를 코팅해준다. 그리고 마요네즈와 꿀을 적당히 넣고, 졸여준다. 마지막으로 불을 끈 다음 느끼함을 잡아주는 고춧가루와 고소한 파마산 치즈가루를 뿌려주면 완성이다.


올여름에도 마약 옥수수... 피할 수 없겠죠?


구황작물 채소밥
마약옥수수와 무화과
퀴노아넣은 마약옥수수